오피니언
  • kimkisuk

    진리 편에 서는 용기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들이 제기한 함정 질문을 교묘하게 빠져나가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씨름으로 이야기하자면 되치기라 할 수 있다. 바리새인들은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질문에 대해 직접적으로 대답하는 대신 '황제의 것'과…
  • jangyoonjae_0512

    [설교] 이천식천(以天食天)

    성찬은 모든 성도가 한 분이신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의식이다. 공동식사의 전통에 기반한 성찬은 하나님과 하나됨의 의미를 알려준다. 예수님께서 몸소 ‘밥’이 되어 인간에게 생명을 선사하셨기 때문에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예수님을 자신의 안에 모시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밥’을 자신 …
  • lucas

    [김기석 칼럼] 눈으로 읽는 종교개혁 신학 이야기

    "예배당 한복판에 십자가가 서 있습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르는 십자가는 마치 교회를 지탱하는 기둥처럼 보입니다. 바람도 없는 데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세마포 옷이 휘날립니다. 십자가의 주님과 부활하신 주님이 둘이 아님을 상징하기 위해서일 겁니다. 설교단에 서 있는 사람은 루터입니다. …
  • candle

    [기자수첩] '영적 공공재' 라더니....

    지난 달 28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선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집회는 현 정국의 판세를 뒤흔들만큼 강력한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사랑의교회가 입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사랑의교회가 건축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점을 감안해 볼 때,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 jangyoonjae_0512

    [설교]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우리는 “이생의 자랑”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허탄한 자랑”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정한 자랑은 하나님을 아는 명철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과 자비와 정의를 땅 위에 실현하는 것을 기뻐하는 분임을 아는 그 깨달음이 참 자랑입니다. 소록도에서 묵묵히 43년간을 봉사하다…
  • hwangg

    [뉴스 뒤끝] 황교안 대표 삭발, '어게인 200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했습니다. 유난히 굴곡이 심했던 한국 헌정사에서 삭발은 사실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의 삭발은 여러모로 혼란스럽습니다. 황 대표 삭발은 2006년 사학법 개정에 맞서기 위해 나온 개신교 목회자의 집단 삭발을 떠올리게 합니다.
  • seokwangsun_0512

    [서광선 칼럼] 오늘의 현모양처

    오늘 날에도 "현모양처(賢母良妻)"라는 말,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로 어질고 현명하고, 한 남자의 아내로서 착한 아내를 "칭찬"하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현모양처"란 구시대, 가부장시대, 남성 우월주의 시대의 이야기이고, 오늘과 같은 남녀 평등시대에는 맞지 않는 말이고, 그런 여성이 되…
  • labor

    [뉴스뒤끝] ‘노동지옥’ 대한민국, 종교계가 구원하라

    지난 주는 추석 명절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노동자들이 명절임에도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해달라며 곳곳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개신교계 등 종교계가 나서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참에 종교계가 노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상설기구를 마련해 노동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서 주기 바랍니다.
  • geo

    [김기석 칼럼] 지거 쾨더의 '너희는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최후의 심판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심판 날 구원받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를 가를 기준은 우리가 교회에 속한 사람인지 여부가 아니라는 것이 그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약자들을 어떻게 대했느냐가 심판의 기준이라는 말입니다. 엠마우…
  • kimkyungjae_07

    [옹달샘과 초점(7)] 함옹의 신앙순수 지향과 니버의 리얼리즘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는 서로 양보하고 역지사지하면 자기를 조금 희생하면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어느 정도 지속할 수 있지만, 집단과 집단, 계층과 계층 사이엔 불가능함을 절감했다. 그래서 나온 명제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이다. 위 불후의 명제가 주장하는 것은 2…
  • veritas_05

    [기자수첩] 위생병 하나를 잃었다

    "적어도 개신교 개혁진영은 위생병 하나를 잃었다. 그의 빈자리는 곧 채워지리라고 본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교회 개혁을 꿈꾸고 활동하는 이들 스스로 다른 병사의 상처를 돌보는데 분주한 나머지 혹시 본인이 상처를 입은 것도 모르는 건 아닌지, 혹시 다른 공동체 구성원들이 개혁자 한 사람에게…
  • seo

    손규태 교수를 보내며: 한반도 평화를 보지 못하고

    나는 손 교수의 출판을 기념하는 설교의 말미에 손 교수의 소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화답했습니다. "손규태 교수님,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천군천사들의 노래 소리가 휴전선과 분단선 위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하늘에는 영광, 이 땅 한반도에는 평화'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내년 부활절에는 우리 함께…
  • sonkyutae

    손규태 박사 부음에 부쳐: 은총의 길과 비움의 길

    "맘몬의 민낯을 폭로하고 호되게 비판한 손 교수의 일성이 다시금 귓전을 맴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여전히 이러한 손 교수의 뼈를 깎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교회 중심에 똬리를 튼 맘몬 숭배는 성직자의 일탈 현상으로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탐욕이 움트는 곳은 제도 교회 뿐만이 …
  • jangyoonjae_0512

    [설교] "네 마음을 지키라"

    세상의 거울은 사람들을 비교하며 본성을 왜곡하지만 하나님의 눈은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비추어주는 거울입니다. 하나님의 눈에 자신을 비추어보아야 합니다. 그분의 눈이 바로 생명의 거울인 것입니다. 그분은 “모든 생명의 생명”이시므로 그분의 눈에 자신을 비출 때 우리는 마음을 지킬 수 …
  • money_01

    "진정성으로 정당성을 얻으려는 목회자들에게"

    "'진정성이 정당성을 보증하지 않는다.' 무슨 말인가? 진심어리다고 내용이 무조건 옳게 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진실하다고 진리일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 수많은 설교와 목회 현실을 두고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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