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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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국가가 의무이고 국민이 권리다”
“국민이 국민의 의무를 다했을 때는 국가가 의무고, 국민이 권리입니다.” 드라마 에서 진상필 의원(정재영)이 온 몸으로 토해낸 연설이다. 진상필의 연설은 의 송우석(송강호)이 공안세력을 향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외치던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어쩌면 진상필… -
[대중문화 에세이] 나라 밖에서 구하는 사법 정의
돈과 이윤추구가 지상 가치인 자본주의 세상에서 사법정의를 기대하기는 흡사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일처럼 어려워졌다. 이제 법은 간단해졌다. 돈 있으면 무죄고, 없으면 유죄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법률가 출신 작가 존 그리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97년 … -
[화제의 신간] “당신도 불량 크리스천입니다”
제목부터 도발적인 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데이브 톰린슨이 쓴 『불량 크리스천』(포이에마 刊)이다. 수년간 가정 교회 리더로 섬겼고, 현재는 성공회 신부로 재직 중인 저자는 ‘복음주의 르네상스’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영국에서 복음주의가 부흥하던 1990년대에 이러한 흐름에서 이탈하거… -
[대중문화 리뷰] ‘갑’을 향해 날리는 강펀치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이 같은 진리가 선택적으로 작동한다. 재벌은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오히려 당당하다. 간혹 감옥에 가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 수감자들에겐 상상할 수 없는 특혜를 누린다. 또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
[북리뷰] 믿음은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에 대한 앎
그리스도교 신앙의 출발점은 창조주 하느님, 그리고 그의 외아들 예수에 대한 믿음이다. 사도 바우로(바울)는 로마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마음으로 믿는 믿음이 구원으로 이어진다고 적는다. 그러나 ‘믿음이란 이거다’하고 쉽고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특히 한국 교회는 믿음 그 자체를 믿… -
송강호·유아인 출연 신작 ‘사도’, 시사회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유아인이 출연한 신작 가 9월3일(목)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는 영조가 사도세자를 살해한 임오화변을 소재로 한 정통 사극으로 송강호와 유아인이 각각 영조와 사도세자로 분해 열연한다.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 소지… -
목회자 변화만 기다리는 것…“무책임”
저자는 20년간 자의든, 타의든 아홉 번이나 교회(선교단체)를 옮겨 다니며 한국교회의 일반화된 문제적 현실을 목격했고 평신도의 입장에서 그 문제를 7년간 고민했다고 밝히고 있다. 장기간에 걸친 체험이 담긴 진지한 고백이자 진단이기 때문에 그가 지적한 문제점과 그 나름의 해법은 비전문가적 시… -
[신간] 광복 70주년, 한국교회 갱신 원년
“성경 이야기의 줄거리는 창조-타락-구속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원래 의도에서부터 그분의 의도가 실현되는 것을 막는 근본적 문제를 거쳐, 그 문제를 고치거나 해결하는 과정으로 전개되는 하나의 운동을 암시한다. 많은 그리스도인은 이런 기본적 틀에 말로는 동의를 표할… -
[북리뷰] 글쓰기는 진정 어려운 일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 시내 대형서점에 가보면 책들이 넘쳐난다. 일생을 책 읽는 데 바쳐도 다 읽지 못할 것 같다. 그러다보니 책 한 권 고르려면 한참을 고민한다. 이런 와중에 좋은 책, 아니 진정으로 좋은 책을 고르기는 그야말로 사막에서 바늘 찾기다. -
[대중문화 리뷰] 한을 일깨우는 바람
아일랜드를 관통하는 정서는 ‘슬픔’이다. 아일랜드의 역사는 척박한 자연환경, 대영제국의 압제, 동족끼리의 분열 등으로 굴곡졌다. 이런 탓에 아일랜드 민초들의 정서 밑바닥엔 슬픔이 흐른다. 이제 소개할 켄 로치 감독의 (원제: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은 독립운동에 뛰어든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 -
[북리뷰] 사진, 그리고 인생
사진은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사진에 대해서 쉽게 정의내릴 수도, 사진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서 쉽게 논할 수도 없다. 과연 사진이란 무엇인가? 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예술의 정의는 무엇인가? 사진은 예술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가? -
‘변호인’ 송강호, 영조 임금으로 컴백
배우 송강호가 돌아왔다.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에서 영조 임금을 연기했다. 영화 는 영조가 사도 세자를 뒤주에 가둬 숨지게 한 임모화변을 주제로 한 사극으로, 영조의 상대역인 사도세자 역은 드라마 , 영화 으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유아인 씨가 맡았다. 배우 송강호, … -
[대중문화 리뷰] 영화 ‘암살’ 신드롬 들여다 보기
2015년 여름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은 단연 최동훈 감독의 이다. 지난 7월22일(수) 개봉한 은 개봉 2주를 넘긴 8월9일(일) 현재 858만 관객을 동원했다. 비슷한 시기 개봉한 헐리웃 블록버스터 (438만), (168만)의 배 가까운 흥행 성적이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열두 번째 1천만 관객 동원도 무난해 보인다. -
[북리뷰] 쉼 없이 아들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이야기
“탕자의 비유는 나를 만날 때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찾아다니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헨리 나우엔. 예수 그리스도는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신비를 드러냈다. ‘탕자의 비유’도 그 중 하나다. 사실 탕자의 비유만큼 설교의 단골소재가 된 비유를 찾기 힘들다. 네덜란드 출신 가톨릭 사제이… -
톰크루즈 방한, 감독과 포토타임
헐리웃 미남스타 톰 크루즈가 7월30일(목)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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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이화여자 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환대
"세상 사람들은 지금도 위로 올라가는 것, 상승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낮아지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 ... -
교계/교회"세상 불의와 혼란에 교회는 침묵하지 않아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이하 기장)가 2024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 ... ... -
교계/교회"한국 보수교회들, 직접 민주주의 큰 뜻 인지해야"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이 24일 제13차 시국논평을 냈습니다. '인류의 직접 민주주의를 향한 실험이 ... -
교계/교회"빛과 어둠의 한바탕 싸움이었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2024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꺽임 없는 빛'이란 제목의 성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