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기고] 우리가  DMZ를 걷는 이유

    [기고] 우리가 DMZ를 걷는 이유

    오키나와에서 돌아가신 한국 위안부 할머니의 소원인 “통일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를 가슴에 품고 걷습니다. 사실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은 오키나와 섬들을 포함해 전역에 약 1년 동안 총 145개의 일본군 위안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위안소에는 한반도 여성, 대만 여성이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
  • [기고] 케직(Keswick)운동의 영성①

    오늘날 한국교회는 초창기의 거룩성과 사회적 신뢰성을 상실하고 있다. 기독교 본래의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를 위한 하나의 대안은 1907년의 평양 대각성운동의 신앙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한국교회 초창기의 영성은 큰 틀에서 청교도 영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청교도 영성은 역사적으로 거슬…
  • [기고] 본훼퍼와 헤른후트 로중②

    [기고] 본훼퍼와 헤른후트 로중②

    로중의 말씀과 가르침의 본문은 본훼퍼에게 있어서 심각한 상황 속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기재가 되었다. 베를린대학에서 교수직을 중지시킨 것과 임박한 전쟁 때문에 1939년 여름, 미국인 친구가 강연을 위해 그를 미국으로 초청하였다. 표면상의 이유 이면에 그는 바로 발발할 전쟁을 피해 안전한 미…
  • [기고] 누가 교회를 무너뜨리는가?

    [기고] 누가 교회를 무너뜨리는가?

    예장합동 총회가 전병욱 목사 면직 상소를 반려한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백남선 총회장이 한 교계 언론과의 접촉에서 “전 목사 사건이 계속 논란이 되는 건 한국교회에 덕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여론은 들끓었다. 삼일교회 내에서 전 목사의 성범죄를 알려왔고, 『숨바꼭질』…
  • [기고] 본훼퍼와 헤른후트 로중①

    “아우슈비츠와 세월호 이후의 교회이야기-디아코니아를 통한 재구성”이란 글을 얼마 전 세월호 참사 1년 되는 즈음에 몇몇 신학자들이 한권의 책으로 엮은 『남은 이들의 신학-세월호의 기억과 분노 그리고 이후』(동연, 2015)에 기고한 적이 있다. 지난 4월 중순,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모시고 출판기…
  • [기고] 목회자에게 가장 큰 고민

    이 세상의 모든 목회자에게 가장 큰 고민이 있다면 교회 부흥과 전도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성도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 때문에 저 역시도 지난 20여 년간 고민을 하면서 때로는 금식도 하고, 작정기도도 하고, 수없는 성경공부와 훈련도 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이 …
  • [생생한 성지 이야기1] 축복을 부르는 돈, 저주를 부르는 돈

    [생생한 성지 이야기1] 축복을 부르는 돈, 저주를 부르는 돈

    대한민국이 20세기 후반부를 지나면서 경제적으로 많은 풍요로움을 누렸는데, 그 풍요로움이 한국 교회의 열심과 헌신 때문에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외국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한반도에 복음의 씨앗이 공식적으로 심겨진 19세기 후반부터 한창 꽃피우던 20세기 중후반…
  • [기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예은이에게

    [기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예은이에게

    단원고 2학년 3반 故 유예은 양은 아빠와 엄마를 따라 교회를 다니던 아이였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딸은 먼저 아빠, 엄마 곁을 떠났다. 전도사이던 엄마와 아빠는 떠나간 딸이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를 알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래서 예은이 가정이 다니던 안산 화정교회 박인환 목사에게 세…
  • [기고] 신천지와 맞설 가장 효과적 방안은 교회 자정

    CBS TV의 로 인해 신천지와 관련된 논란이 한창이다. 그러나 신천지의 유해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신천지 쪽의 반발을 의식해 공론화되지 못했을 뿐이다. 문제는 신천지 현상이 한국교회에 던지는 시사점을 따져보고, 다시는 신천지 같은 사이비 집단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나님 말씀에 바로 서…
  • [기고] 『목사의 딸』, 보수 목회자들 삶 되돌아보게 해

    한국 보수주의 교회 내에서 박윤선 목사는 목회자의 사표요, 인생의 사부이자 훌륭한 신학자요, 신앙가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이도 아닌 그의 친딸이 자신의 저서 『목사의 딸』에서 아버지에 대해 제기한 비판적 평가로 인하여 교계 안에서 논란(論難)이 일어나고 있다…
  • [기고] “이 위선자들아”

    [기고] “이 위선자들아”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지난 3월12일(목) 열린 ‘한라산신제’에서 초헌관(初獻官) 역할을 거부한 일이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원 지사는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내세워 제사 집전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기독교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로 보수교단 쪽 입장을 대변해 온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날 논…
  • [기고] “전병욱 씨, 당신의 상대는 우리가 아닌 하나님”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면직재판이 무산된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여론의 화살은 특히 전 목사 면직에 4년 넘게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예장합동 평양노회로 향했다. 이와 관련, 삼일교회에서 전 목사의 진실을 알려온 권대원 씨(『숨바꼭질』 공동편집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동…
  • [기고] CTS 기획 ‘오페라 손양원’, 사실과 달라 유감

    필자는 지난 2월 19일과 20일 저녁 CTS 방송국에서 방영한 CTS 기획 을 보고서 순수한 감동을 받기보다는 언짢은 느낌을 지니게 되었다. 내가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손양원 목사님의 모습은 물론 동인, 동신 군과 동희 양의 모습이 역사적인 사실 그대로 표현되고 묘사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 [기고] 극단주의와 싸우기 위해서는 협력해야

    [기고] 극단주의와 싸우기 위해서는 협력해야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던 1월11일(일) 밤에 천여 명의 사람들이 “내가 샤를리다” 표지를 들고 카디프 만의 의사당 건물 앞에 모였다. 그들은 1월7일, 8일에 프랑스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으로 희생당한 사람들을 기념하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고자 했다. 이 행사는 영국 웨일즈 지…
  • [기고] “이것이 바로 신학이다”: 뉴욕의 대림절 시위

    퍼거슨 시는 여전히 동요하고 있다. 뉴욕도 그러하다. 뉴욕 시에 위치한 유니온신학교, 즉, 1836년 이래 맨하탄 서부지역, 혹은 할렘 서부 지역에 위치한 장구한 역사의 신학교육기관도 그렇다. 유니온신학교가 지리적으로 맨하탄 상부지역의 부촌, 즉, 콜롬비아대학교가 있고 거창하며 고풍스런 유럽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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