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현안진단] 남북 당국회담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이 11월 26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이번 접촉을 통해 당국회담이 성사되면, ‘8.25 남북합의’의 6개항이 일단 모두 이행되는 셈이다. 따라서 당국회담은 남북관계를 다음 단계로 진입시키는 중요한 회담이 된다.
  • [기고] 교회정치. 세종대왕에게 배운다

    1418년 22세에 태종의 후임으로 즉위한 세종대왕은 “어진 정치를 펴겠다.”고 공론의 정치를 시작했다. 첫째. 세종대왕은 모든 백성들의 다양한 여론을 골고루 듣고 청취하려 노력했다. 국민들의 애로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끊임없이 묻고 귀를 기울였다. 신하들…
  • [기고]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위한 기도

    [기고]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위한 기도

    당신은 이 땅의 미세한 소리도 들으십니다. 절규할 힘조차 없는 이들의 한숨소리를 들으십니다. 당신에게 구하기 위해 커다란 확성기도, 정연한 논리도 필요치 않다는 걸 압니다. 주님 당신에게 탄식으로 기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 [기고] 한국 기독교의 정치참여와 예수의 자기 비움(2)

    [기고] 한국 기독교의 정치참여와 예수의 자기 비움(2)

    새로운 권력에 대한 태도를 모색하기 위해 우리는 우선 벤야민의 신적 폭력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기로 한다. 벤야민은 그의 논문 「폭력비판에 관하여(Zur Kritik der Gewalt)」에서 폭력이 지닌 다양한 양태들을 기술하고, 그것을 통해 그 폭력이 모두 말살되는 신적 폭력을 이야기한다. 물론 벤야민 …
  • [기고] 한국 기독교의 정치참여와 예수의 자기 비움(1)

    [기고] 한국 기독교의 정치참여와 예수의 자기 비움(1)

    [편집자 주] 한국 기독교는 오늘날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지난 2015년 11월 10일 방배동 백석대학교에서는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 자리에서 발표된 이관표 박사(연세대 강사)의 논문 “한국 기독교의 정치참여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은 …
  • [기고] 가증한 목사 이야기

    [기고] 가증한 목사 이야기

    [편집자 주]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5년 넘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가 하면, 전별금 수수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에 대해 여성신학자인 총신대 강호숙 박사는 전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방어에 이용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예장합동 교단…
  • [기고] 성서 기록에서 배우라

    정부가 11월3일(화) 역사 국정화 방침을 고시했다.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았고, 국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정부는 이 모든 목소리에 귀를 닫았다. 이에 대해 나성향린교회 곽건용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무엘·열왕기와 역대기의 기록을 들어 정부의 국정화 시도를 비판했다. 특히 곽 목…
  • [기고] 한국교회의 정치화, 막을 수 있는가?

    [기고] 한국교회의 정치화, 막을 수 있는가?

    [편집자 주] 한국교회는 다분히 정치적이다. 한국교회, 특히 대형교회는 보수 우파 정부의 우군임을 자처해왔다. 이번에 논란이 일고 있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도 대형교회는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인문학 단체 ‘깊은계단’ 대표이며 역사강사로 활동 …
  • [기고] 동북아 지역 평화구축을 위한 한-일 교회 역할 ②

    [기고] 동북아 지역 평화구축을 위한 한-일 교회 역할 ②

    2013년 한국 부산에서 세계교회협의회 총회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생명의 하느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이끄소서”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칼하게도 이 시기는 한반도를 포함한 일본과 동아시아에 반정의, 반생명, 반평화의 기운이 넓게 확산된 시기입니다. 세계교회가 관심을 기울인 신학적…
  • [기고] 자유와 해방 ②

    [기고] 자유와 해방 ②

    그때에 예수께서 길을 떠나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저를 선하다고 합니까?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당신은 계명들을 알고 있…
  • [기고] 자유와 해방 ①

    [기고] 자유와 해방 ①

    첫 발제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나는 ‘가톨릭의 권위주의’를 들었다. 가톨릭은 하느님이 주신 구원의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덜 관용적이기 쉽다. 권위주의는 외적으로 ‘가톨릭교회 밖에 구원은 없다’는 태도로, 내적으로 ‘가톨릭교회…
  • [기고] 동북아지역 평화구축 위한 한-일 교회 역할①

    [기고] 동북아지역 평화구축 위한 한-일 교회 역할①

    [편집자 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일본교회협의회(NCCJ)가 지난 10월15일(목)부터 17일(토)까지 “동북아시아의 평화: 일본과 한국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제9차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4년에 이어 11년만의 만남이었다. 첫날 주제 강연에 나선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유시경 신부는 이를 잃…
  • [시론] 양심과 사상을 통제하겠다고?

    [편집자 주]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한데 대해 공분이 거세다. 특히 대학 강단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학자들이 잇달아 집필 거부 선언을 하고 나섰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이 10월13일(화) 집필을 거부한데 이어 14일(수)엔 경희대, 고려대 사학과 교수들이 대열에 …
  • [기고] “교회…생명과 사랑을 주는 더 큰 몸”

    [기고] “교회…생명과 사랑을 주는 더 큰 몸”

    캐서린 제퍼츠 쇼리 미국성공회(ECUSA) 의장주교가 내한해 10월4일(일) 오전 서울 정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 감사성찬례에서 말씀을 전했다. 쇼리 의장주교는 말씀을 통해 “결혼은 코뮤니언, 즉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 하느님과 교회의 관계를 드러내는 상징”이라면서 “예수님께서는 아기가 젖을 달라…
  • [기고] 세월호, 한국교회가 나서야합니다

    [기고] 세월호, 한국교회가 나서야합니다

    [편집자 주] 민족최대의 명절이라는 추석 명절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취업이 되지 않아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다른 누군가는 언제 직장에서 쫓겨날지 몰라 두려워한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식 잃은 죄책감에 명절을 잊은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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