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특별기고] 일제조선침략과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인가?

    [특별기고] 일제조선침략과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인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공석에 있는 총리를 지명한 것이 구설수에 올라 있다. 총리 지명자의 문제는 얼마 전 자기가 나가는 교회에서 한 강연이라고 한다. 그 강연에서 여러 가지 말을 했지만, 문제가 된 부분은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이나, 해방 후 남북이 분단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
  • [기고] 애도, 그 ‘불가능한 가능성’에 관한 에세이

    [기고] 애도, 그 ‘불가능한 가능성’에 관한 에세이

    그날 이후 50 여일이 지났다. 아직 16명이 영혼이 바다에 잠겨있고, 대통령은 이 참사에 대해 눈물을 흘렸으며, 내각의 수반과 청와대 사람들이 경질되었다는 뉴스, 해경과 구원파가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한 희생양으로 제단에 바쳐질 듯 하고, 그 둘을 제거하고, 몇몇 관리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이번 사…
  • [기고] 세월호 이후의 신학과 복음

    [기고] 세월호 이후의 신학과 복음

    세월호 참사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우리 사회의 지배원칙에 대한 성찰 움직임이 활발하다. 기독교계도 이런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 더구나 기독교계는 그동안 물신주의를 음으로 양으로 부추긴 원죄를 짊어지고 있기에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
  • [기고] 이것이 국가인가?

    [기고] 이것이 국가인가?

    배가 가라앉았다. 3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를 내었고, 그 중의 대부분은 고등학교 2학년 눈이 부시게 푸르른 아이들이다. 2014년 고난주간 중간에 들려온 이 소식은, 그리고 현재 계속 진행 중인 그 사건은 우리를 모두 슬픔과 절망에 떨게 했고, 우리의 입에서 부활을 말하지 못하게 하였다. 구약성서…
  • [특별기고] 인간 존엄과 책임감을 중시하는 한국사회 바란다

    [특별기고] 인간 존엄과 책임감을 중시하는 한국사회 바란다

    이번 진도 앞바다 참사 사건은 단순한 재해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허술한 안전망의 실태를 여실히 드러내 주는 인재(人災)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외 언론들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한국에서 20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해양 사건"이라며 "한국은 지난 20년간 일어난 대형 사고로부터 교훈을 얻지 …
  • [기고] 말라위 소감 - 4월 4일, 계속되는 만우절

    모든 게 느리고 되는 게 없어 보이면서도 그런대로 굴러가는 이곳의 일상인데도, 시간의 여백이 많아 가다리기가 일인데도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게 저녁을 맞는다. 미국에서 아예 손목시계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침 다섯 시가 되면 영락없이 새들이 조잘거리기 시작한다. 그에 맞추어 …
  • [김형국 목사] 신학교에서 이런 것을 준비할 수 있다면

    한국교회가 사방으로부터, 안팎으로부터 뭇매를 맞는데도, 목회 지망생들이 늘어가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면서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귀한 사역을 향해 준비되고 있는 신학생들을 바라보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에 강의나 설교를 하러 갈 때에는 큰 부담감을 가지…
  • [기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II)

    [기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II)

    형. 이 대목에서 부정성에 입각한 민중신학의 윤리학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기에 앞서, ‘부정의 변증법’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수없이 나누었던 변증법 관련 대화들은 결국 ‘유한과 무한의 대립이 어떻게 종합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둘러싼 공방이었습니…
  • [기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

    [기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

    형. 이 출범한지 어언 4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함께 했던 선배들이 사라진 자리에서 저는 이제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되어 젊은 신학자들이 내뿜는 패기와 열정에 놀라고, 우리 때와는 다른 그들의 재기 발랄함, 능숙하고 유려한 매체 적응력, 그리고 현란하고 아찔한 공감각적 감수성에 탄복하며 하루하…
  • [손규태 칼럼] 남북문제, 안보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손규태 칼럼] 남북문제, 안보체제에서 평화체제로

    1980년대 전두환 군부독재시절 한국의 민주화운동 진영에서 선민주화냐 선통일이냐 하는 전략적 문제를 놓고 잠시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한 편에서는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독재정권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이 민주화 세력진영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화급한 일이라는 주장을 폈었…
  • [손규태 칼럼] 남북문제, 안보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손규태 칼럼] 남북문제, 안보체제에서 평화체제로

    남북한은 1953년 정전협정을 체결한지 금년으로 벌써 60년이 됐다. 남북한은 한국전쟁을 제각기 자기들이 이긴 전쟁이라고 주장한다. 북한에서는 정전협정일을 전승기념일이란 이름으로 대대적인 군중대회를 열고 군인들과 중화기들을 총동원해서 퍼레이드를 벌림으로써 거창한 승전축하행사를 벌린다…
  •  [기고] 보스턴 폭탄테러와 9.11테러의 교훈

    [기고] 보스턴 폭탄테러와 9.11테러의 교훈

    미국인들은 이란을 입에 올릴 때 꼭 '빌어먹을(fucking)'이란 욕설을 붙일 정도로 이란에 대한 적대감이 강하다. 이 같은 적대감은 1979년 이란 미 대사관 인질사건에서 비롯됐다.
  • [특별기고] 본회퍼 68주기를 맞이하여: 그가 생각한 교회상

    [특별기고] 본회퍼 68주기를 맞이하여: 그가 생각한 교회상

    2013년 4월 9일은 히틀러 독재정권에 저항하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처형 68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미국의 흑인들의 인권운동을 하다가 살해된 마르틴 루터 킹 목사와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군부독재폭정에 저항하다가 교회 안에서 살해당한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와 더불…
  • [특별기고] 북한의 핵무장과 그리스도교회

    [특별기고] 북한의 핵무장과 그리스도교회

    이 기도는 1945년 8월 5일 남양군도 가운데 타이니안(Tinian)섬에서 원자탄을 싣고 출발하기 직전에 한 루터교회 소속의 한 군목이 드린 기도이다. 만일 이 비행기가 출발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그 섬 전체가 날아갈 위험이 있다고 어떤 사람이 한 장군에게 말하자 그는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
  • [박태식] 포기할 수 있는가?

    전직 대통령 한 분은 ‘마음을 비웠다’라는 말을 종종 했다. 하도 그 말을 자주 하니까 기자들이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고 묻자, 그 분은 ‘아이고, 마음을 열어 보일 수도 없고...’로 답했다. 사실 증명 방법이 딱 한 가지 있기는 있었는데, 대통령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길이었다. 하지만 그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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