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기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II)

    [기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II)

    형. 이 대목에서 부정성에 입각한 민중신학의 윤리학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기에 앞서, ‘부정의 변증법’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수없이 나누었던 변증법 관련 대화들은 결국 ‘유한과 무한의 대립이 어떻게 종합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둘러싼 공방이었습니…
  • [이장식 칼럼] 성 이사의 생애(2)

    [이장식 칼럼] 성 이사의 생애(2)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로 보이지 않는 창조주의 영(Spirit)이 내재한 정의로운 이사를 죽였는데 그 이사는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 죄인들의 악한 생각을 뿌리쳐 회개시켜 평화를 전했다.
  • [유미호 칼럼] 생명 길로 인도하는 자발적 불편

    [유미호 칼럼] 생명 길로 인도하는 자발적 불편

    우리는 날마다 갈림 길에 섭니다.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입니다. 어떤 길을 걸을 것인지는 모두에게 주어진 자유입니다. 선택하면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사람만이 아니라 땅에 있는 모든 생명에게 생육함, 곧 풍성함(fruitfulness)을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구 동산에서 복 주실 때, ‘…
  • [심광섭의 미술산책] 한 말씀만 하소서

    [심광섭의 미술산책] 한 말씀만 하소서

    전주를 오가면서 주문만 해놓고 책상 한 구석에 오랫동안 숨켜져 있었던 박완서의 를 읽었다. 마음의 짐을 던 기분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생전에 25살 난 생떼 같은 아들을 잃고 슬픔과 고통에 잠겨 피눈물 같은 2달 간의 일기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긴 고통의 여정 속에서 그가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는 …
  • [이장식 칼럼] 성 이사의 생애(1)

    [이장식 칼럼] 성 이사의 생애(1)

    예수 그리스도가 인도에 간 적이 있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근래에 와서 새롭게 연구 제목으로나 흥미있는 보도로서 나돌고 있다. 2009년 3월 20일자로 미국의 Huffington Post라는 인터넷 매체는 Paul David가 ‘Jesus past years may finally have been found’라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또 영국의 BBC 방송국에서는 …
  • [기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

    [기고] 어느 늙은 민중신학자의 편지

    형. 이 출범한지 어언 4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함께 했던 선배들이 사라진 자리에서 저는 이제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되어 젊은 신학자들이 내뿜는 패기와 열정에 놀라고, 우리 때와는 다른 그들의 재기 발랄함, 능숙하고 유려한 매체 적응력, 그리고 현란하고 아찔한 공감각적 감수성에 탄복하며 하루하…
  • [심광섭의 미술산책] 예배

    [심광섭의 미술산책] 예배

    박해정 박사(감신 예배학 교수)가 추천한 단 샐리어즈의 『거룩한 예배』는 예배를 예술과 미학과 연결한 매우 흥미진진한 예배학 도서다. 저자는 예배를 ‘제1의 신학’(theologia prima)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은 한 사람의 신학자가 되는 것이다’(To pray to God is to be a theologian)라…
  • [손규태 칼럼] 현대 스포츠의 윤리문제

    [손규태 칼럼] 현대 스포츠의 윤리문제

    “젊어서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려거든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되라.” 이 말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표어다. 20세를 전후해서 이름을 널리 알리고 또 돈방석에 올라앉을 수 있는 직업은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수영선수 박태…
  • [심광섭의 미술산책] 진노하시는 주님

    [심광섭의 미술산책] 진노하시는 주님

    나이 먹으면서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상이 더욱 그리워지는데 오늘따라 진노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싶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 [심광섭의 미술산책] 향유를 향유하는 신앙의 아름다움

    [심광섭의 미술산책] 향유를 향유하는 신앙의 아름다움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의 집에 초대받은 식사 자리에서 그 동네의 죄 지은 한 여자가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울며 예수의 발을 눈물로 적시고 자기의 머리털로 닦아준 뒤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붇는다.(누가 7:37-38)
  • [손규태 칼럼] 박근혜 정부의 신뢰 남북한 프로세스

    [손규태 칼럼] 박근혜 정부의 신뢰 남북한 프로세스

    금년은 한국전쟁 이후 남북한이 정전협정을 체결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60년 동안 남북한 주민들은 38선을 사이에 두고 분단된 채 정전협정체제 하에서 적대적 관계 가운데서 불안하게 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데올로기로 인해 분단되었던 국가들인 오스트리아, 독일, 베트남, 예멘 등 …
  •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이야기(2)(창 27:27-29)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이야기(2)(창 27:27-29)

    야곱의 처음 이야기는 성경으로선 어딘가 부도덕해 어색하다.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속임수로 받아냈기 때문이다. 당연히 에서는 속은 것을 알고 화를 냈다. 동생을 죽이려고까지 했다. 아버지 이삭 역시 밝은 마음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축복이 가능할까? 더구나 이들은 이스라엘의 출발이 …
  •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이야기(1)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이야기(1)

    야곱은 아브라함과 이삭에 이어 삼대 째 이스라엘의 족장(patriarch)이 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 때문에 이삭은 알몸을 번제로 드리는 순종으로, 그런데 야곱은 어찌 이스라엘의 족장이러 칭송되는가? 야곱은 전 민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준 장본인이며, 이스라엘의 12지파가 그의 …
  • [박재순 칼럼] 알맞이

    유영모는 철학을 우리말로 '알맞이'라 하면 좋겠다고 했다. 서양에서는 철학을 '앎에 대한 사랑'(philosophy)이라고 하는데 알맞이는 더 깊고 넓은 뜻을 지닌 것 같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선한 목자 예수

    [심광섭의 미술산책] 선한 목자 예수

    초기 기독교 예수상이 공적인 교회에서 ‘왕’이나 ‘우주의 통치자’(Pantocrator)로 발전되기 전에 박해시절 카타콤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도상인 선한 목자像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경에는 “선한 목자” 이야기가 두 차례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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