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이재천 칼럼] ‘생명’을 발견하기까지

    ‘생명’이 기독교 선교와 신학의 중심주제로 등장하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랜 일이 아니다. 서구 중심의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계몽주의와 산업혁명을 근간으로 등장한 제국주의와 현대산업사회가 지난 한 세기 동안에 초래해 놓은 지구적 현상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한다. 낙관적인 것 만 같았던 인류…
  • [박재순 칼럼]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육이란 세대를 이어 삶과 정신의 바통을 이어주는 것이다. 먼저 배운 지혜를 젊은 세대에게 전해 주는 것이다. 본래 부모가 이 일을 했다. 교육은 부모 자식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이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회의 기성세대가 신세대를 교육했고 교사가 사회의 교육을 전담하게 되었다.
  • [김이곤 칼럼] 성서에서 본 ‘죽음’과 ‘죽음 이후’

    [김이곤 칼럼] 성서에서 본 ‘죽음’과 ‘죽음 이후’

    ‘죽음’의 본질과 실체가 무엇이냐? 라고 하는 것은 철학이나 종교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 분야가 다 깊이 관심하고 있는 문제이다. 그럼에도, 종교적 확신이나 기타 몇몇 학문 분야들이 제기한 이론적 가설이 있는 것 이외에는, ‘죽음’의 실체에 대하여 확실한 객관적 입증(立證)!을 해준 분야는 우리…
  • [이장식 칼럼] 사랑 그리고 자유 역사의 생명

    [이장식 칼럼] 사랑 그리고 자유 역사의 생명

    한 개인의 생이든, 한 민족의 역사이든 자유가 없는 역사와 생애는 죽음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유는 그것들의 생명과 같이 귀중한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자유의 역사의 생명은 짧을 것이고, 그리고 자유는 방향을 잃을 것이다
  • [김경재의 성서학당] 죤 칼빈 종교개혁 신앙과 삶

    [김경재의 성서학당] 죤 칼빈 종교개혁 신앙과 삶

    죤 칼빈(John Calvin,1509-1564)은 프랑스인이며 마틴 루터와 함께 종교개혁운동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두 기둥이다. 그러나 본래 칼빈은 첨부터 신학을 공부한 신학자가 아니라 인문학자요 법학자였다. 인문학공부를 한 파리의 ‘꼴레쥬 드 몬테규’대학에서 칼빈은 훗날 네델란드의 인문주의자가 된 에라…
  • [박재순 칼럼] 글을 배우는 목적

    교육은 글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다. 글이란 무엇인가? 글은 ‘긋다, 그리다’에서 온 말이다. 무엇이 그리워서 긋고 그린 것이 글이 되었다. 인문학(人文學)은 사람이 곧 글이라는 뜻과 글을 통해서 사람이 된다는 뜻을 지닌 말이다. 인문학(人文學)은 글(文)에서 사람이 되는 것을 배우는 학문이다.
  • [김성 칼럼] 상인의 마음을 버리는 것이 종교개혁이다

    [김성 칼럼] 상인의 마음을 버리는 것이 종교개혁이다

    종교개혁의 역사는 종교의 역사와 나란히 해왔다. 종교가 부패하고 타락할 때마다 종교개혁의 몸부림은 언제나 있어왔다. 예수 당시의 종교는 어떠했을까? 우리가 흔히 사건으로 부르는 이야기는 네 복음서 모두에 나와 있다. (마태21:12~17, 마가11:15~19, 누가19:45~48, 요한2:13~22) 이 사건은 당시의 종교를 뿌…
  • [박태식] 포기할 수 있는가?

    전직 대통령 한 분은 ‘마음을 비웠다’라는 말을 종종 했다. 하도 그 말을 자주 하니까 기자들이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고 묻자, 그 분은 ‘아이고, 마음을 열어 보일 수도 없고...’로 답했다. 사실 증명 방법이 딱 한 가지 있기는 있었는데, 대통령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길이었다. 하지만 그 분은…
  • [박재순 칼럼] 청출어람(靑出於藍)

    생명은 자라는 것이고 역사는 나아가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이 자신들보다 더 잘 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식을 기른다. 앞 세대는 뒷 세대가 더 잘 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밀어주고 끌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생명과 역사의 본성에 부합하는 것이다.
  • [김경재의 성서학당] ‘그리스도인의 자유’

    [김경재의 성서학당] ‘그리스도인의 자유’

    위 책은 한글 국문판 책 페이지로서 30페이지 정도분량의 작은 책이지만,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 과정에서 남긴 창조적 저술물 중에서 단연코 ‘종교개혁신앙의 알짬’을 밝혀놓은 불후의 명저로 평가받는다. 이 저술문은 라틴어로 씌여져 1520년 9월엔 긴장과 오해가운데 있었던 교황 레오10세에게 올려…
  • [이장식 칼럼] 창조와 구원

    [이장식 칼럼] 창조와 구원

    인류는 민족이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부족이 달라도 크게 보면 다 같은 운명의 하나의 지구 공동체이다. 또 하나의 이 지구 상에서 옛날부터 큰 지배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세력(의지)들이 때로는 충돌하여 싸우거나 혹은 공존의 평화를 도모하거나 혹은 충돌을 피해가면서 인류의 역사나 한 민족국가의 …
  • [기고] 김동호 목사 흥분하지 말라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가『세습 반대를 공론화 할 것이며, 감옥에라도 가겠다.』고한다.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김홍도 목사 치매’운운에 대하여 명예훼손 고발 내용증명을 받았다 하며, ‘세습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세습이 반기독교적이며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
  • [정애주] 지금 보니, 자발적 불편함이었다

    [정애주] 지금 보니, 자발적 불편함이었다

    결혼을 준비할 때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29년 전쯤이다. 결혼을 결정하니 막상 결정은 했지만 절차라는 것이 있어서, 대학교 3학년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이 몸에 밴 나로서는 그 절차에 따른 준비 이전에 결심이 필요했다. ‘부모님의 도움은 최소한으로 한다' 였다. 딸을 시집보낼 …
  • [박재순] 사람은 서로 씨알

    우리가 씨알인데 그 누가 씨알이냐? 우리가 나라인데 그 누가 나라더냐? 곰곰이 생각해봐도 너와 내가 주인일세
  • [손규태 칼럼] 안철수 현상과 한국정치의 미래

    [손규태 칼럼] 안철수 현상과 한국정치의 미래

    금년도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나타난 전대미문의 안철수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볼 것인가? 이 현상에 대한 해답은 그동안 언론기관이나 정치평론가들에 의해서 다방면으로 시도되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그 답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우리의 경험에서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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