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손규태 칼럼] 자연스런 삶이야말로 기독교적 삶

    [손규태 칼럼] 자연스런 삶이야말로 기독교적 삶

    “자연스런 삶”이란 주제는 대단히 광범위하고 다의적 의미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주제는 우리의 삶의 전반적 측면들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제가 문제가 되는 것은 오늘날의 우리의 삶이 어딘가 ‘부자연스럽게’ 되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 [박재순 칼럼] 변기통을 닦으며 가르친 이승훈

    이승훈은 어려서 부모, 조부모를 잃고 남의 집 사환으로 시작해서 큰 기업가가 되었다. 겸허하게 남을 섬기고 받드는 마음과 대쪽같이 곧고 바른 마음으로 그는 민족의 교사, 섬기는 지도자의 귀감이 되었다.
  • [손규태 칼럼] 한국의 민주공화국 헌법과 독일의 민주사회주의 헌법

    근래 이명박 대통령이 새로운 헌법재판(이하 헌재)소장으로 추천한 이동흡의 청문회를 보고 필자는 다시 한 번 아연실색했다. 임기 초반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이명박은 정상적 상식을 가진 국민들로서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인간을 다시 고위공직자로 추천한 것이다. 그는 어디에서 그렇게도 국민의…
  • [전철 칼럼] 자연, 정신, 영혼

    우리에게 자연은 두 성격으로 존재한다. 하나는 정신과 관련된 자연, 다른 하나는 정신과 관련되지 않은 자연. 여기에서의 정신은 어떠한 실체적이고 인격적인 개념은 아니다. 단지 자연을 관찰가능한 최소한의 조건과 지점으로서의 정신을 의미한다. 이렇다면 모든 개체는 환경을 자기방식으로 파악한…
  • [이재천 칼럼] 농촌 목회의 전망(1)

    농촌 교회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은 농촌 교회 목회자일 것이다. 우리 교단의 농촌 교회 목회자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농촌 교회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교회 안팎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렇지만 교단적으로 농촌 목회자들의 수고가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 [박재순 칼럼] 선과 악의 뿌리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좋은 사람을 만들어야 할까, 아니면 먼저 좋은 사회제도와 체제를 만들어야 할까? 사회가 온통 이기심과 불의한 관행으로 가득 차 있는데 개인에게 사랑과 정의를 요구하는 것은 허망해 보인다. 거대한 사회의 불의와 탐욕 앞에서 개인은 너무 무력해 보인다. 그렇다고 …
  • [김성 칼럼] 중석몰촉(中石沒鏃)

    사마천의 사기(史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 보면 이광(李廣)이라는 명궁(名弓)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본래 진나라 출신인 이광의 가문은 대대로 궁술을 익혀온 명궁 가문이었습니다. 이광은 뛰어난 기마술과 궁술로 흉노족과의 싸움에서 번번이 승리하여 한나라 때 황제의 측근인 중랑(中郞)직…
  • [박재순 칼럼] 국가 기관에 대한 불신과 저항의 기억

    안창호는 나이 20에 평양 쾌재정에서 열린 관민공동회에서 그리고 서울 종로 만민공동회에서 민족을 깨워 일으키기 위해 연설함으로써 수많은 청중을 감동시켰다. 그의 연설을 듣고 수많은 청중이 하나로 되고 이 연설을 통해 안창호와 청중이 하나로 되었다. 젊은 나이에 안창호는 민족을 깨워 주체로 …
  • [김성 칼럼] 항아리

    정호승 시인의 동화 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도자기를 만드는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 젊은이가 만든 첫 번째 작품은 투박한 항아리였습니다. 서툰 솜씨로 만든 것이라 볼품이 없었습니다. 젊은이는 항아리를 뒷마당에 버리듯이 갖다 놓은 후 잊어버렸…
  • [손규태 칼럼] 돈에 대한 단상

    [손규태 칼럼] 돈에 대한 단상

    한국 사람들은 옛날부터 돈은 둥근 것, 따라서 순환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국의 정치학자 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돈은 피와 같은 것이어서 순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으로 적절한 말인 것 같다. 사람의 몸에서 피가 제대로 돌지 않으면 사람은 살 수 없다. 피가 머리로 올라가지 않으면 뇌가 손…
  • [박재순 칼럼] 국가 기관에 대한 불신과 저항의 기억

    국가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있어야 국민의 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국민의 마음을 모을 중심과 바탕이 없어진다. 국가 기관들 가운데 가장 신뢰를 받아야할 기관이 감사원이다. 감사원은 다른 국가기관들의 신뢰성과 정직성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기관이…
  • [이장식 칼럼] 목사직과 생존권

    [이장식 칼럼] 목사직과 생존권

    인권운동은 서양에서 왕권의 남용을 막고 시민의 인권을 자유와 평등권과 함께 쟁취하는 정치운동이었으나 개인의 재산권과 함께 행복추구의 권리를 보장하는 생존권 운동으로 되어가서 직업은 생존권에 속하는 것이 되었다.
  • [김성 칼럼] 만일에 당신에게 사람이 필요하시면

    매우 가난한 사람들이 모인 아주 작은 시골교회가 있었다. 미국 동부의 테네시 주 애팔래치아산맥의 와츠 바라는 호숫가에 자리한 조그만 교회다. 이 교회는 부활절 해질 무렵에 세례(침례)식을 거행하는 관습이 있었다. 세례를 받을 사람들이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 세례(침례)를 받은 후 다시 물가로 나…
  • [기자수첩] ‘WCC 공동선언문’ 사태에 발빠른 대응해야

    지난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제61회기 제1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공동선언문’(이하 선언문) 사태에 대한 대응 논의가 있었다. 당시 회의 중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이 선언문을 "쓰레기와 같은 문서"라고 일갈하며, "(세계교회가 보는 …
  • [김경재 칼럼] ‘WCC 공동선언문’ 사태에 부쳐

    [김경재 칼럼] ‘WCC 공동선언문’ 사태에 부쳐

    지난 2013년 1월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와 한기총 대표들이 모여 협의하고 작성하여 발표했다는 소위 「WCC 제10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이 세상에 알려지자 양측 진영의 신도들과 관심있는 자들이 모두 비판적 논쟁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1월17일 소집…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