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다 같은 목사다. 그런데도 지금 감리교회의 목회자 세계에는 계급(?)이 존재한다. 천민자본주의 시대에, 지독한 개인주의 사회에 교회는 이를 치유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편승하여 이 자본주의를 만끽하며 개교회주의에 천착하고 있다. 학연의 골은 얼마나 심한가? 단지 출신 학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얼마나 더 갈라져야 하는가? 우리사회의 막힌 담들을 허물고 평화의 나라를 만들어야 할 우리가 그럴 자격이 있는가?"
연애는 다큐다(국제제자훈련원) 김재욱 작가의 말랑말랑한 교회오빠·교회누나 연애 관련 에세이가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 작가는 해당 에세이 글에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금기시하며 잠금장치를 걸어둔 성(sex) 담론의 잠금해제를 시도한다. 거부감 보다는 공감을 사는 그의 글의 묘미는 교회오빠·교회누나의 낭만이 아닌 그들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사랑, 즉 돌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아래는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혼기 지난 '교회 누나'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글 전문.
오늘, 국민여러분과 함께 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장에 서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스물이 안된 청년부터 일흔의 원로까지, 제주에서 서울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고, 영남과 호남이 한 목소리로 외쳤던 함성, '호헌철폐, 독재타도', 그 뜨거웠던 구호가 지금도 귀에서 생생합니다.
본 글은 본지 자문위원인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지난해 9월 [수유너머R]에서 진행한 요한복음 강해 세 번째 원고입니다. 본 글은 김경재 교수의 숨밭 아카이브에 실린 글입니다. 이번 강해에서 김 교수는 요한복음 3장에서의 니고데모와 예수와의 대화에서 중생의 의미를 문화 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편집자주
숨밭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 개신교에 남겨진 종교개혁 과제를 세 가지로 제시했습니다. 김 교수는 본지에 보내온 숨밭 칼럼을 통해 그 과제로 하나의 거룩한 보편적 공교회 회복, 인간의 죄성만을 강조한 원죄론에 물든 신학적 인간학의 반성, 종말대기실로 변모해 버린 하나님의 창조세계 회복 등을 언급했습니다.
"'라합'은 옛 사람들이 바다 괴물로 여기는 동물이지만 사실 우리 삶을 혼돈에 빠뜨리는 압도적인 힘들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가난, 질병, 실패, 고독, 예기치 않은 사건과 사고가 마치 지진처럼, 화산처럼 우리 삶을 덮칠 때 우리는 무기력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시인은 그런 경험 가운데서 구원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 사실을 숨겨온 정황이 발각되었다. 추가 배치로부터 한 달이 지난 5월 26일에도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1, 2차장에게 업무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숨겼다. 군 수뇌부가 정권교체기의 권력 공백을 틈타 국군최고통수권자 몰래 국방 안보를 농단해온 것이다. 이는 명백한 항명으로 민주적 과정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헌법이 정한 군 통수체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국기문란행위다.
본 글은 본지 자문위원인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지난해 9월 [수유너머R]에서 진행한 요한복음 강해 두 번째 원고입니다. 본 글은 김경재 교수의 숨밭 아카이브에 실린 글입니다. 이번 강해에서 김 교수는 요한복음 2장에서의 물이 포도주 되는 기적 사건을 문화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편집자주
종교인 과세 유예가 논란이다. 지난 2015년 종교인 과세 문제가 한창일 적에 기독교 시민단체인 '한국교회정화운동협의회'(한정협) 조윤성 운영위원은 개신교계, 특히, 보수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종교인 과세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래는 당시 조 위원이 보낸 기고문 전문.- 편집자주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합니다.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지 않습니다. 양보할 수 있는 것은 기꺼이 양보하지만, 근본을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고난이 따르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추도사를 전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추도사 전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 추도사 전문.
얼마 전 종교개혁 500주년 특집으로 진행된 혜암신학연구소 신학아카데미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강좌 영상입니다. 두 번째 강좌의 강사로는 교회사 석학 강근환 서울신대 명예교수가 '종교개혁의 역사와 신학: 인문학적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혜암신학연구소의 허락을 받아 동영상 강연 자료를 올립니다.
본 글은 본지 자문위원인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지난해 9월 [수유너머R]에서 진행한 요한복음 강해 원고입니다. 본 글은 김경재 교수의 숨밭 아카이브에 실린 글입니다.- 편집자주
얼마 전 종교개혁 500주년 특집으로 진행된 혜암신학연구소 신학아카데미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강좌 영상입니다. 첫 번째 강좌의 강사로는 교회사 석학 이장식 한신대 명예교수가 '종교개혁의 역사와 신학: 인문학적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시와 묵상] 새벽 편지"시인(1954- )은 밤과 아침의 경계에 서서 "존재의 순간"(the moment of being)을 경험한다. 그 순간에는 비존재(non-being)의 장막이 걷히고 존재의 영역인 빛과 생명과 깨달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