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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의 씨름-고갱의 씨름”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의 씨름-고갱의 씨름”Dec 02, 2013 08:24 PM KST

고갱의 이 그림은 성경의 이야기를 현재로 옮겨 놓는다. 과거의 그 이야기가 지금 여기로 옮겨질 때 그 이야기는 직접적 실재에서 환상, 아주 강렬한 환상이 된다. 이란 이 그림의 제목처럼.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 이야기(4):  “야곱의 사닥다리”(Ⅱ)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 이야기(4): “야곱의 사닥다리”(Ⅱ)Nov 29, 2013 12:07 PM KST

샤갈은 단순히 야곱이 꾼 꿈을 그린 것이 아니라, 야곱의 꿈이 상징하는 바를 그렸다. 그림은 전체적으로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야곱이 혼돈의 상태에서 깨달음의 상태로 전이되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사춘기 아들과 함께 가는 길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사춘기 아들과 함께 가는 길Nov 28, 2013 10:03 PM KST

변방 강릉의 넉넉하지 못한 목회자의 가정이 안식년을 떠난다고 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 더군다나 단란함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주님의 축복으로 자녀가 셋이다. 중학교 2학년 아들 세빈, 초등학교 6학년 딸 세린, 초등학교 2학년 딸 세령이. 안식년을 지내기로 기도한 후에, 그럼 어떻게 지낼 것인가 하는 것 또한 기도제목이 되었다. 우리 교회에서 후원하는 선교지를 돌아보거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정말 푹 쉬거나, 교환 목회를 해 보거나, 산티아고를 순례하거나 하는 등의 생각을 하였다.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 이야기(3):  “야곱의 사닥다리”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 이야기(3): “야곱의 사닥다리”Nov 26, 2013 07:41 AM KST

고대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하늘을 동경해왔다. 하나님에게서 나와 하나님께 돌아가는 인간의 운명이 반영된 것처럼 지금도 우리는 언젠가는 돌아갈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사도 야고보의 길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사도 야고보의 길Nov 25, 2013 02:38 PM KST

St. James, Saint-Jacques, Santiago, Santo Jacobeo. 야고보 사도의 각기 다른 표현이다. 야고보 사도는, 어업에 종사하던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이며 요한의 형제이다. 주님께서는 야고보와 요한에게 ‘보아너게-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여 주시기도 했다. 그의 어머니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주님께 좌우 자리를 청탁했던 야고보이기도 하며, 영광스러운 변화산상에 주님과 동행했던 그 야고보이다. 주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 그 곁에 있었고, 감람산에서 십자가를 위하여 기도하시던 주님 옆에서는 쏟아지는 잠을 참지 못하고 졸던 이이기도 하다. 또한 예루살렘 교회를 해하려 마음먹었던 헤롯왕의 칼에 열 두 사도 중 첫 번째 순교의 반열에 오른 초대교회의 어른, 그가 야고보이다.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이야기(2): “야곱의 꿈”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이야기(2): “야곱의 꿈”Nov 22, 2013 10:58 PM KST

야곱은 돌에 몸을 기댄 채 팔베개하고 잠이 들었다. 주의 천사가 두 팔을 뻗어 잠자는 소년을 보호한다. 잠든 소년 옆으로 지팡이와 물병과 목자용 배낭이 보인다. 그의 몸은 피로에 절어 있는 듯... 그러나 그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 주 하나님이 배후에 계시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 곧 야곱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야곱과 그 후손에게서 성취될 것이다.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까미노 위의 두 마음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까미노 위의 두 마음Nov 22, 2013 10:23 PM KST

지난밤에 아내는 한 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복통과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으로 급하게 화장실을 수도 없이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질 증세였다. 2012년 8월 20일 월요일 새벽 5시. 한 쪽 하늘이 시뻘개지고 있다. 아내와 아들 세빈, 나는 먼 길을 가야한다. 동쪽 창밖, 비구름 가득한 하늘이 붉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새로운 하루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곳 저곳에 비를 뿌리던 구름이 하늘에 이리 저리 흩어져 있다. 그 구름 위를 비추는 동녘의 붉은 태양빛은 자못 위압적이기까지 하다. 강릉에 온 지 9년이 넘어가는데, 새벽 붉은 빛이 하늘을 감싸는 아침이 이토록 싱그럽고 가슴 뛰는 적은 없었다.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의 꿈”(창 28:13)

[심광섭의 미술산책] “야곱의 꿈”(창 28:13)Nov 20, 2013 10:25 PM KST

야곱이 꿈에서 본 중요 사건은 하늘 꼭대기에 닿은 땅 위에 세워진 그 유명한 사닥다리(혹은 계단)의 비전일 것이다. 형 에서의 복수의 위험을 피해 줄행랑을 치던 야곱, 몸은 피곤하고 지쳐 있는데, 해는 져 맨땅에 눕자마자 잠이 든다. 오른 쪽에 천사가 나타나 두 손을 들어 그를 위로하며 말씀하신다. 천사로 나타난 하나님, 그 때 하나님께서 야곱 바로 앞에서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님, 네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다. 네가 자고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 이스라엘의 종교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이 얼마나 땅의 종교(Religion of the Land)인가 보라!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프롤로그: ‘까미노 데 산티아고’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프롤로그: ‘까미노 데 산티아고’Nov 19, 2013 09:10 AM KST

스페인, 정열의 나라, 투우와 축구, 가우디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떠오르는 태양의 나라이다. 이 나라의 서북부 끝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있다. 이 산티아고라는 도시로 향하는 순례의 길을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라 한다. 산티아고는 야고보 사도이며, 까미노는 길way이란 뜻의 스페인 말이다.

[심광섭의 미술산책] 無心의 십자가

[심광섭의 미술산책] 無心의 십자가Nov 17, 2013 10:12 PM KST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동아시아 미학의 개념인 ‘풍류(風流)’로써 표현할 수 있을까? 국문학자 신은경은 풍류(風流)를 風流性과 風流心으로 구분해 풍류심의 미적 구현으로서 ‘흥(興)’, ‘한(恨)’, ‘무심(無心)’의 美로 구별한다.[신은경, 『風流. 동아시아 미학의 근원』, 87-90.]

[심광섭의 미술산책] 율법과 복음

[심광섭의 미술산책] 율법과 복음Nov 12, 2013 03:18 PM KST

종교개혁의 으뜸 사상은 칭의사상이다. 루터교회는 이 칭의 사상을 “교회를 세우기도하고 넘어지게도 하는 근본조항”, 곧 교회의 존폐가 걸려 있는 조항이라 했다. 교회의 죽음과 삶(死活)의 근거, 교회존재의 의의를 칭의에서 찾은 것이다. 칭의론이 무엇이길래 금과옥조처럼 그리도 중시했을까? 요즘 교회가 어렵다하면서 교회성장을 위한 통계학적이고 사회학적인 접근은 많이 해도 신학적인 접근, 곧 칭의론에 대한 세미나나 칭의론을 중심으로 한 교회의 개혁과 쇄신에 대한 특강은 전무하다. 종교개혁을 기념한다면 칭의론을 다시 깊게 생각할 일이다.

[심광섭의 미술산책]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양심Nov 02, 2013 12:51 PM KST

교황청은 루터를 파문하기로 결정하고 1521년 4월 17일 보름스에서 제국회의를 열었다. 황제 앞에 선 한 수도사의 최후 진술은 더욱 엄숙하고 숭고하게 다가온다.

[심광섭의 미술산책] 기도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하는가?

[심광섭의 미술산책] 기도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하는가?Oct 21, 2013 08:59 AM KST

⑴우리는 땅에 얼굴을 대는 자세로 기도한다. 이 기도 자세는 군주의 절대 권력 앞에서 굴복하는 신하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신하는 군주 앞에서 바닥에 엎드리며, 처형이나 사면을 위하여 자신의 목을 숨김없이 내민다. 그는 자신을 최대한 비하한다. 고대 사회의 이런 굴종 자세는 최곤 존재의 뜻을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종교를 표현한다.

[심광섭의 미술산책] 성찬

[심광섭의 미술산책] 성찬Oct 10, 2013 08:47 AM KST

성찬은 기쁨의 성례다. 성찬의 원래 이름은 감사례(the Eucharist)다. 기쁨은 하나님의 은혜(Charis)의 선물에 대한 감사에서 나온다. 기독교는 기쁨의 선포를 떠나서는 이해될 수 없다. 성찬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그분과 더불어 신방에 드는 이들의 기쁨 충만한 예전이어야 한다. 교회가 세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쁨 때문이다. 교회가 이 기쁨을 잃어버렸을 때, 이 기쁨에 대한 믿음직한 증인이 되기를 그쳤을 때, 교회는 세상을 잃어버린다.(알렉산더 슈메만)

[심광섭의 미술산책] 뼈의 감각과 신앙

[심광섭의 미술산책] 뼈의 감각과 신앙Oct 07, 2013 07:00 AM KST

9월 한 달 주일 아침 성가대 말씀묵상을 인도하면서 다섯 개의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첫 주에는 예배에 대한 묵상이었다. 예배는 아름답다, 예배는 거룩하다. 예배는 아름다운 거룩함이고 거룩한 아름다움이다. ⑵둘째 주는 영광이다. 무엇을 보고 우리는 거룩한 아름다움을 느끼는가? 하나님의 영광이고 영광송에 관한 것이었다. ⑶셋째 주는 하나님의 영광을 감지하고 경험하는 인간의 감각이다. 모세가 본 떨기나무,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느낌, 지각, 감각(시각, 청각, 미각, 후각); 百聞而不如一見-간접경험과 직접경험의 질적 차이. ⑷오늘 네 번째 시간에 나머지 감각, 곧 피부감각(촉가), 내장감각 그리고 뼈의 감각이다. ⑸그리고 마지막 주에는 성찬에 관한 묵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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