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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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섭의 미술산책] 샤갈의 아가서(3)
아가는 구약성서 중에서 특별히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던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신앙적이고 종교적인 가르침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외설스럽기까지 하고, 결정적으로 ‘하나님’이란 단어가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샤갈의 아가서(2)
아가서는 지혜문학에 속한 다섯 권,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그리고 아가, 중 하 권이다. 그러나 아가서는 욥기처럼 농도 짙은 윤리적-신학적 성찰이 없으며, 잠언이나 시편에서처럼 하나님 경외를 위한 예증이 있는 것도 아니며, 잠언이나 전도서의 경우처럼 현자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성경도 아니다, … -
[심광섭의 미술산책] 샤갈의 아가서(1)
샤갈에게 벨라는 “영원한 신부”였다. 벨라에 대한 사랑이 샤갈의 생애에서 큰 문을 열어 주었다. 그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에로스의 능력을 직접 체험하였다. 그의 그림에 노랫소리와 울림이 더해진 것은 사랑의 힘 때문이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아름답고 당찬 여인 리브가
아브라함의 말년의 과제는 아들 이삭을 결혼시키는 일이다. 그는 늙은 종(엘리에셀-창 24장에는 언급이 없지만 교회 전승에서는 창 15:2에 나오는 “나의 상속자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과 일치시킨다는 생각)을 며느리로 정해진 여자를 찾아오도록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이 사는 하란으로 보낸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이삭의 희생
샤갈의 이 주제에 대한 또 다른 그림이다. 샤갈은 이 그림의 제목을 “아브라함의 제사”가 아니라 “이삭의 희생”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림의 하단 중심부는 ‘아케다(Agedah)’(이삭을 묶음) 사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보인다. 붉은 색 옷을 입고 있는 아브라함은 칼을 위로 치켜 세운 채 자신을 … -
[심광섭의 미술산책] 아케다와 골고다
아브라함의 제사 이야기에 대한 또 하나의 중요한 해석은 신약과 관련시켜 해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석이 아브라함의 삶과 신앙에 초점이 놓였다면 이 해석은 ‘아브라함의 신앙’에서 ‘이삭의 희생’으로 초점이 옮겨진다. -
[심광섭의 미술산책] 하나님의 놀음
해괴망측하고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비가 곧 아들 목을 따려하고 아들은 목을 길게 뻗은 채 눈은 하늘을 바라보고서는 재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몸과 목숨이 지극한 위험에 처해지는 이러한 일이 하나님에 의해 저질러지는 일이라는 것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는가? -
[이장식의 성지순례 연재] 예루살렘 비운의 역사(3)
이집트의 이슬람 술탄(영주) 살라딘이 1187년 10월에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예루살렘의 라틴왕국이 넘어졌다. 그리하여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는 다시 길이 막히게 되어 교황청은 제2차 십자군을 파견했으나 성지회복을 실패했다. 그리하여 1191년에 신성로마제국 황제 Frederic 1세 때 영국의 Richard 왕과 프… -
[이장식의 성지순례 연재] 예루살렘 비운의 역사(2)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호메트가 40세 때 유일신 알라의 계시를 받고, 수도 멕카에 운집해 있던 잡종 종교를 쳐부수어 없애는 전쟁을 일으켜 기원 630년에 이슬람 종교를 창시했다. 유대교와 기독교만은 유일신 종교로서 존속시키는 정책을 섰으나 제한된 선교의 자유를 주었다. -
[이장식의 성지순례 연재] 예루살렘 비운의 역사(1)
교회 사학계의 거목 이장식 한신대 명예교수의 성지순례 연재가 시작됩니다. 이제껏 성지순례하면 당위성에 붙잡혀 그 의미를 놓치기 십상이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성지순례의 의미를 곱씹어 성지순례의 형식 뿐 아니라 내용도 채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
[김경재의 성서학당] 17세기 경건주의에 관하여
경건주의(Pietism)은 16세기에 일어난 마틴 루터와 죤 칼빈이 이끌던 영적개혁운동의 참신성과 복음적 역동성이 약해질때 그 반동으로 발생하였다. 17세기에 들어가면서 정통주의 신학과 교리체계로 굳어져가는 것에 대한 반동으로 발생한 영적 신앙운동이다. 첨엔 독일 루터교안에서 시작되었으나, 영… -
[김경재의 성서학당] 죤 칼빈 종교개혁 신앙과 삶
죤 칼빈(John Calvin,1509-1564)은 프랑스인이며 마틴 루터와 함께 종교개혁운동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두 기둥이다. 그러나 본래 칼빈은 첨부터 신학을 공부한 신학자가 아니라 인문학자요 법학자였다. 인문학공부를 한 파리의 ‘꼴레쥬 드 몬테규’대학에서 칼빈은 훗날 네델란드의 인문주의자가 된 에라… -
[김경재의 성서학당] ‘그리스도인의 자유’
위 책은 한글 국문판 책 페이지로서 30페이지 정도분량의 작은 책이지만,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 과정에서 남긴 창조적 저술물 중에서 단연코 ‘종교개혁신앙의 알짬’을 밝혀놓은 불후의 명저로 평가받는다. 이 저술문은 라틴어로 씌여져 1520년 9월엔 긴장과 오해가운데 있었던 교황 레오10세에게 올려… -
[김경재의 성서학당] ‘오직 믿음으로만’ 의 참 뜻
금년(2012)은 종교개혁 495주년을 맞는다. 마틴 루터가 윗템베르그 교회당 게시판에 ‘95개조 토론주제’를 게시한 날(1517년 10월31일)을 종교개혁의 날로 삼는다. -
[이병학] 유대 묵시문학과 신약성서: 에녹과 예수(5)
에티오피아어 에녹서의 일부인 비유들의 책의 네 메시아적 인물들의 기능들은 신약성서의 기독론 이해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다. 비유들의 책에서 의인, 택한 자, 인자, 그리고 메시아는 각기 동일한 하나님의 메시아적 대리자이다. 하나님의 메시아적 대리자는 억압자들에 대한 심판자이며,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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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도시숲과 햇빛발전을 통한 탄소중립 이웃사랑 실천 포럼
도시숲과 햇빛발전을 통한 탄소중립 이웃사랑 실천 포럼이 오는 19일 오후 2시 향린교회에서 열린다. ... ... -
교계/교회[설교] 화목제
"신약성서에서 우리는 매우 놀라운 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구약성서가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서 화목제를 ... -
오피니언[한가위 감사주일] 은혜가 넘칠 때
"저는 삼 남매의 맏이이고, 제 아내는 네 자매의 맏딸입니다. 지금은 양쪽 형제자매들 모두 각기 가정을 ... ... ... ... -
교계/교회급증하는 가나안성도, 어떻게 할 것인가?
코로나19 이후 가나안 성도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