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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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12):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신앙 당파성이 도덕과 신앙의 모순을 포함해 종국적으로 신앙과 사랑의 모순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살펴봤다. 도덕과의 관계에서 신앙의 당파성은 선악 구도를 형성해 믿으면 선이고 믿지 않으면 악으로 신앙인과 비신앙인을 구분 지었다. 이렇듯 당파성에 매몰되어 있는 신앙이었기 때문에 …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11):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있음'과 '앎'의 차원에서의 이러한 모순은 기독교의 형식과 내용을 이루는 신앙과 사랑 사이의 모순에서 정점을 이룬다. 이른 바 '삶'의 차원에서 종교의 모순이 신앙과 사랑의 관계에서 극명하게 표출되는 것이다. 포이어바흐에 따르면 사랑은 종교의 내용으로서 숨겨진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고 신앙…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10):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바야흐로 종교적 안전성을 추구하는 종교적 인간은 신 존재에 대한 직접적 확실성을 보장하는 신 인식 방법을 찾기에 이르렀다. 신 존재에 대한 확실성 추구는 신의 존재 유무에만 매달리는 존재개념에서 벗어나 신이 어떻게 알려지는가, 다시 말하면 신에 이르는 길에 대한 방법을 묻게 했다. 이러한 …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9):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포이어바흐는 고대 기독교도들이 삼위일체의 신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신비스러운 대상으로 여긴 것에 대해 "이들이 현실성, 생활 속에서 부정한 인간의 가장 내적인 욕구의 만족이 신 안에서 삼위일체를 통해 직관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151)이라고 폭로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신적 가족, 즉 신…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8):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포이어바흐는 신의 전지(全知)에 대해서도 그 껍질을 벗겨보니 감성적 특성, 곧 감성적 지식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즉, 신의 전지는 실제의 감성적 지식의 특성과 본질적인 규정성이 제거되어버린 감성적 지식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이렇듯 신 안에서의 제한되지도 규정되지도 않는 감성적인 지평선을 …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7):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문제는 그런 종교의 모순이 신학의 불가해성이라는 이름으로 대강 봉합됨으로써 모순이 해소되지 않고 '말'이 되지 않는 종교의 모순이 보다 더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세 신학의 얼개를 형성하고 있는 신앙과 이성의 관계 구도에서 터져 나온 테트툴리아누스의 이른 바, '불합리하…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6):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식전이나 식후 혹은 이기주의의 기도가 아니더라도 고통으로 가득찬 기도, 위안을 찾는 기도조차 응답해 줄 의무가 신에게 있는 것이고 그런 인간의 고통에 참여하는 사랑의 신이야말로 내가 믿는 신이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기도 행위에서는 이처럼 신의 자리 설정보다 인간 자신의 배타적 자기 긍…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5):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감정의 차원에서 투사된 신 안에서 비로소 인간은 필연성과 완전성을 거쳐 장구한 세월 그토록 바랐던 자기 확인 욕구 충족과 더불어 어머니 품에 안긴 것 같은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왜 사랑의 신이어야만 했을까? 그것은 살과 피를 가진 인간이 범한 죄를 능히 사해주고 품어줄 수 있…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4):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의지의 차원에서 투사된 신의 도덕적 완전성에서 인간은 자기 확인을 통해 종교적 만족을 누리려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또 다른 소외였다. 적어도 지성의 차원에서 투사된 신은 그의 영원성이나 전능성을 인간에게 닮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았다. 인간과 신 사이의 무한한 질적 차이를 인정했기 때문이… -
[8.15단상] 8.15 해방 76년의 생각(6)
"숨가쁜 2018년 한해를 넘기고 2019년 2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북미회담이 재개되었으나, 미국 대표단 강경파인 불턴이란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의 방해로 결렬되고 말았다. 그리고 김정은은 중단되었던, 핵무기 개발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2020년 6월 16일에는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의 공동성몀으… -
[8.15단상] 8.15 해방 76년의 생각(5)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해, 그리고 금강산 개방 20주년이 되는 해 가을,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 총격에 사망하자, 금강산 관광사업은 페지되었다. 이어서, 2010년 3월에는 서해를 순항중이던 대한민국 해군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 어뢰의 공격을 받아, 해군 장병들이 전사했고 함정은 큰 피해를 … -
[8.15단상] 8.15 해방 76년의 생각(4)
"88선언"이 발표된 이후, 소문에 따르면, 정보부는 "88선언" 기초 위원 전원을 일망타진할 목적으로 면밀히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며칠 후의 일관된 조사 보고는 "문제될 게 하나도 없습니다."였다고 한다. 오히려 유신헌법 철폐 이후 개헌을 통해 청와대를 찾이한 노태우 전권의 통일부장관은… -
[8.15단상] 8.15 해방 76년의 생각(3)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88선언"의 정식 명칭인 한국 에큐메니칼 기독교회의 "평화 통일 백서"이다. "88선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총무 격인 오재식 선교교육원 원장이 본인과 나를 포함한 9명의 기초위원이 경찰과 정보부의 눈을 피해 다니면서 기초한 문서이다.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3):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인간의 본질을 의식으로 규정한 포이어바흐는 인간 정신의 요소를 지성, 의지, 감정으로 나누어 살피면서 인간이 신을 옹립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요소들에 입각해 일련의 투사 과정을 전개해 왔음을 드러낸다. 종교와 연관된 인류의 정신문화사를 합리주의와 의지주의 그리고 신비주의라는 구도로 살…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2):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포이어바흐는 신과 인간이 서로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본질적인 차원에서 신이란 결국 인간의 자의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이기에 시공간이란 제약된 조건 하에 살아가는 유한한 인간이 무한을 동경하며 그려낸 환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신과 인간이란 따지고 보면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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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이화여자 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환대
"세상 사람들은 지금도 위로 올라가는 것, 상승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낮아지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 ... -
교계/교회"세상 불의와 혼란에 교회는 침묵하지 않아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이하 기장)가 2024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 ... ... -
교계/교회"한국 보수교회들, 직접 민주주의 큰 뜻 인지해야"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이 24일 제13차 시국논평을 냈습니다. '인류의 직접 민주주의를 향한 실험이 ... -
교계/교회"빛과 어둠의 한바탕 싸움이었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2024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꺽임 없는 빛'이란 제목의 성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