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15신]김광집 이사장 '돈 봉투 사건' 조사 발표

  ▲한신대 이사회 김광집 이사장이 ‘총장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24일 서울 화곡동 강남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4회 총회 회무처리에서 한신대 이사회 김광집 이사장이 ‘총장 돈 봉투 사건’에 관한 진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익명의 제보자로 촉발된 ‘총장 돈 봉투 사건’은 총장이 선출되기 3개월 전에 있었던 일로 밝혀졌다. 총장 당선자의 지인으로 알려진 전 한신학원 재단 목사 A씨는 지난 2월말 현 한신학원 법인이사회 이사 B씨를 만났고, 돈 봉투를 건넸다. 현 당선자인 채수일 총장을 돕는데 써달라는 명목이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우리 교회내 채 교수 고교 동창이 '채 교수 돕는데 써달라'고 준 것으로, 채 교수는 알지 못하는 돈”이라며 전달했다.

수차례 돈 봉투를 거절했던 B씨는 A씨의 끈질긴 부탁으로 돈 봉투를 받았지만 며칠 뒤 “돈 봉투를 돌려주겠다”고 의사를 표시했고, 3월 16일 오후 수원 시청 인근 식당에서 A씨를 다시 만나 돈 봉투를 반환했다.

김광집 이사장은 일단 ‘총장 돈 봉투 사건’이 실제 사건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김광집 이사장은 “A씨와 B씨의 돈 봉투 사건은 총장 선출 3개월 전에 깨끗이 처리됐고, 이 사건이 총장 선출 그리고 직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신대 이사회는 이번 ‘총장 돈 봉투 사건’의 진상 조사를 위해 ‘확인위원회’까지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위원회’는 돈 봉투 사건 당사자 A씨와 B씨를 상대로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했다.

김광집 이사장은 “A씨와 B씨를 직접 만나 (돈 봉투 사건이)총장 선출 과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진술서까지 받아냈다”며 “총장 선임 시초부터 마지막까지 절차성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김현배 총회장과 총대들은 박수로 한신대 이사회의 보고를 받았다.
 

관련기사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