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김경재 칼럼] 두 포오즈, 반가사유상과 피에타상

    요즘 한국인들의 생활패턴 특징으로서 바쁜 생활과 타자 무관심을 지적해도 큰 잘못은 없을 것이다. 무슨 일엔가 바쁘다는 현상은 그 사람이 그 만큼 활동적이고 쓸모가 있는 유능한 사람이라는 표징이라고 여기는 풍조다. 타자 무관심도 그 사람 맘이 무정하다기 보다는 자기 일에만 충실하고 다른 사…
  • 현 이스라엘은 성경 이스라엘의 회복인가?

    현 이스라엘은 성경 이스라엘의 회복인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사회는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국제여론은 하마스에 비해 월등한 군사력을 가진 이스라엘이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습을 감행하는 데 대해 분노한다. 그러나 한국, 특히 한국기독교계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을 제외하곤 잠잠…
  • [기고] 우상에 대한 짧은 단편(1): 페티쉬(Fetish)

    한국으로 돌아온 지 3주가 지나간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지 시차적응에 꽤 시간이 걸리더군. 예전에는 열흘 정도면 가뿐했는데, 이번에는 2주가 지나가는데도 적응하는데 만만치 않다. 시차에 적응되지 않은 몽롱한 정신으로 나는, 나를 가르쳤던 선생님들을 만났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만났다. …
  • [데스크시선] 이스라엘, 이삭의 우물에서 교훈 얻길

    [데스크시선] 이스라엘, 이삭의 우물에서 교훈 얻길

    지난 달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납치되어 피살된 주검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극우세력은 팔레스타인 소년을 납치해 불에 태워 살해함으로써 보복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8일부터 가자지구를 공습해서 200여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를 냈고 지금도 공격을 진행 중이…
  • [데스크시선] 21세기한국찬송가에 대하여

    [데스크시선] 21세기한국찬송가에 대하여

    한국교회찬송가대책위원회(위원장 안영로 목사)는 15일(화) 오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제2차 한국교회찬송가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21세기한국찬송가에 대하여”라는 주제 아래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인 서정배 목사가 한국찬송가공회의 법인화와 저작권에 관해서, 한국찬송가위원…
  • [기자수첩] 끝 모를 이-팔 갈등, 해법은 없는가?

    [기자수첩] 끝 모를 이-팔 갈등, 해법은 없는가?

    10대 청소년들의 참혹한 죽음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속출하는 중이다. CNN은 13일(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160명에 이르렀다고 가자 지구 보건국의 통계를 …
  •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팜플로나의 낭만 까미노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팜플로나의 낭만 까미노

    ‘탕.’ 요란한 폭죽소리가 아침 공기를 가르고 귀청을 뒤흔든다.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하고 육중한 철문이 좌우로 열려진다. 리워야단 같은 콧김을 내뿜으며, 강인한 두 뿔을 좌우 날개 벌리듯이 내민 분노한 소들이 뛰어 나온다. 검은 녀석, 짙은 갈색, 얼룩진 것 등 그 기세가 심히 위협적인 황소…
  • [기자수첩] 구원파와 다름없는 기독교

    [기자수첩] 구원파와 다름없는 기독교

    한국 기독교인들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제공자인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처럼 행동한다. 인도 불교 성지에서 벌어진 한국 기독교인 3인의 ‘땅 밟기’ 행위는 정통 기독교가 구원파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구원파 교리에 따르면 죄를 깨달으면 구원이 이뤄진다. 여기서 …
  •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팜플로나로 들어가는 까미노

    아내의 하소연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힘들어요. 아파요. 고통스러워요.” 심지어, “죽겠어요.” 한다. 나와서는 안 될 말까지 나온 것이다. 해줄 수 있는 말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사발디카Zabaldika를 빠져 나오면서 135번 국도와 교차하고 도로 오른쪽 경사길을 따라 십 여리 쯤 가야 내리막길이 …
  •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까미노에서 노란 화살표를 잃어버렸을 때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까미노에서 노란 화살표를 잃어버렸을 때

    북쪽 멀리로는 산악지대, 남쪽으로는 비옥한 곡창지대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위쪽에는 구불구불한 아르가 강이 생명수를 공급하는 동시에 외적의 침입을 방어할 수 있는 천혜의 ‘해자’가 되어주는 도시가 팜플로나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의하면, BC 75년 율리우스 케사르의 정적 폼페이우스가 …
  • [이장식 칼럼] 하나님의 뜻과 섭리

    최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독교 신자 또는 교회 장로로서 하나님의 뜻이란 말을 사용한 데 대한 교계의 보수파와 진보파 사이에 공방의 논쟁이 생겼다. 실로 하나님의 뜻이란 말에 대한 보수나 진보의 견해를 접어두고 그 용어 곧 하나님의 뜻이란 말을 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학적인 소양과 …
  • [기자수첩]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한국교회 역할은?

    [기자수첩]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한국교회 역할은?

    일본의 아베 신조 내각이 1일(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진을 공식 의결한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중국은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이날 “일본은 최근 들어 집권당이 역사 문제에서 문제를 만들고 있고 군사안보 정책에서 전대미문의 조치를 하고 있다”며 …
  • [기자수첩] 죽은 원로들의 사회

    [기자수첩] 죽은 원로들의 사회

    한국 교회의 원로로 사회로부터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던 김동호 목사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 올린 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목사는 정의에 대한 단상을 적으면서 “불의한 사람들이 더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정의의 사람이 되고 싶다. (중략) 그러나 동키호테가 되고 싶지는 않…
  •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까미노에서 대접 받은 ‘냉수 한 그릇’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까미노에서 대접 받은 ‘냉수 한 그릇’

    죽은 줄로 알았던 아들 요셉을 만나기 위해 이집트에 간 늙은 야곱은 파라오 앞에서 이렇게 증언한다. “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가 백 년하고도 삼십 년입니다. 저의 조상들이 세상을 떠돌던 햇수에 비하면 제가 누린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창47:9)” 세상 떠돌던 나그네…
  •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까미노의 산딸기가 주는 기쁨과 유혹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까미노의 산딸기가 주는 기쁨과 유혹

    까미노 길 가에 늘어선 검은색 산딸기(Ronce)를 몇 개씩 따먹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 어릴적 간식거리가 많지 않던 때, 한 여름철 동무들과 마을을 온통 헤집으며 뛰어놀다가 산딸기를 따먹으러 간 적이 있었다. 우리의 산딸기는 속살이 들여다 보일만큼 빨갛고 앙증맞다. 어떤 것은 잘 익어서 거무스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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