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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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규태 칼럼] 박근혜 대통령의 종파적 성격
근래에 와서 박근혜대통령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하는 말과 행동들을 보면서 더욱 그러하다. 그가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책을 갖지 않은 정치인이거나 보통 사람이라면 어떤 언행을 하건 우리는 별로 신경 쓸 일이 없다. 그러나 그가 한 … -
[특별강연] 믿음에 이해를 더하여
본지의 논설주간인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7월 25일(금) NCCK 교육훈련원이 주관한 기독교사회인문학자문단 창립식에서 기념메시지를 전했다. 서 교수는 오늘날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설교자들과 목회자들, 특히 신학자들이 인문학과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현대어를 배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
[기자수첩] 정치적 이해다툼에 생명이 죽어간다
가자 지구의 포연이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은 23일(수)까지 17일째 이어지고 있다. 잠시나마 휴전이 선포되기는 했지만, 휴전에 따른 안도감이 들기도 전에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사태가 악화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초… -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팜플로나의 평화로운 오후
피난처가 되어 준 팜플로나 알베르게의 환대와 풍성함의 은택은 우리를 새롭게 하였다. 씻음의 정결함과 채움의 풍족함이 우리에게 내적인 안식과 친절한 위로를 베풀어준다. 오후 6시가 다 되어 팜플로나 골목길에 나섰다. 아직도 날씨는 후끈하다. 저녁 먹을거리도 그렇고 내일 여정 중에 공급할 일용… -
[박재순 칼럼] 닭 울음: “꼭 깨요”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올 때 한국민족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때였다. 왕조시대가 끝나고 민중이 일어서는 때였다. 이승훈과 안창호를 비롯한 민족적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신앙이 역사의 깊은 잠에서 민족을 깨운다고 보았다. -
[김경재 칼럼] 두 포오즈, 반가사유상과 피에타상
요즘 한국인들의 생활패턴 특징으로서 바쁜 생활과 타자 무관심을 지적해도 큰 잘못은 없을 것이다. 무슨 일엔가 바쁘다는 현상은 그 사람이 그 만큼 활동적이고 쓸모가 있는 유능한 사람이라는 표징이라고 여기는 풍조다. 타자 무관심도 그 사람 맘이 무정하다기 보다는 자기 일에만 충실하고 다른 사… -
현 이스라엘은 성경 이스라엘의 회복인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사회는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국제여론은 하마스에 비해 월등한 군사력을 가진 이스라엘이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습을 감행하는 데 대해 분노한다. 그러나 한국, 특히 한국기독교계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을 제외하곤 잠잠… -
[기고] 우상에 대한 짧은 단편(1): 페티쉬(Fetish)
한국으로 돌아온 지 3주가 지나간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지 시차적응에 꽤 시간이 걸리더군. 예전에는 열흘 정도면 가뿐했는데, 이번에는 2주가 지나가는데도 적응하는데 만만치 않다. 시차에 적응되지 않은 몽롱한 정신으로 나는, 나를 가르쳤던 선생님들을 만났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만났다. … -
[데스크시선] 이스라엘, 이삭의 우물에서 교훈 얻길
지난 달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납치되어 피살된 주검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극우세력은 팔레스타인 소년을 납치해 불에 태워 살해함으로써 보복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8일부터 가자지구를 공습해서 200여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를 냈고 지금도 공격을 진행 중이… -
[데스크시선] 21세기한국찬송가에 대하여
한국교회찬송가대책위원회(위원장 안영로 목사)는 15일(화) 오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제2차 한국교회찬송가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21세기한국찬송가에 대하여”라는 주제 아래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인 서정배 목사가 한국찬송가공회의 법인화와 저작권에 관해서, 한국찬송가위원… -
[기자수첩] 끝 모를 이-팔 갈등, 해법은 없는가?
10대 청소년들의 참혹한 죽음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속출하는 중이다. CNN은 13일(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160명에 이르렀다고 가자 지구 보건국의 통계를 … -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팜플로나의 낭만 까미노
‘탕.’ 요란한 폭죽소리가 아침 공기를 가르고 귀청을 뒤흔든다.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하고 육중한 철문이 좌우로 열려진다. 리워야단 같은 콧김을 내뿜으며, 강인한 두 뿔을 좌우 날개 벌리듯이 내민 분노한 소들이 뛰어 나온다. 검은 녀석, 짙은 갈색, 얼룩진 것 등 그 기세가 심히 위협적인 황소… -
[기자수첩] 구원파와 다름없는 기독교
한국 기독교인들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제공자인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처럼 행동한다. 인도 불교 성지에서 벌어진 한국 기독교인 3인의 ‘땅 밟기’ 행위는 정통 기독교가 구원파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구원파 교리에 따르면 죄를 깨달으면 구원이 이뤄진다. 여기서 … -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팜플로나로 들어가는 까미노
아내의 하소연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힘들어요. 아파요. 고통스러워요.” 심지어, “죽겠어요.” 한다. 나와서는 안 될 말까지 나온 것이다. 해줄 수 있는 말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사발디카Zabaldika를 빠져 나오면서 135번 국도와 교차하고 도로 오른쪽 경사길을 따라 십 여리 쯤 가야 내리막길이 … -
[산티아고 영성순례기] 까미노에서 노란 화살표를 잃어버렸을 때
북쪽 멀리로는 산악지대, 남쪽으로는 비옥한 곡창지대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위쪽에는 구불구불한 아르가 강이 생명수를 공급하는 동시에 외적의 침입을 방어할 수 있는 천혜의 ‘해자’가 되어주는 도시가 팜플로나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의하면, BC 75년 율리우스 케사르의 정적 폼페이우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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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WCC,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휴전 재차 촉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적 침공 3주년을 맞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박사가 ... ... -
교계/교회첨예한 이념 갈등 속 목회자의 입장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가 한국사회 내 이념갈등이 첨예화 되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들이 교회가 어떤 ... -
교계/교회"다시 만난 세계, 시민의 이름으로 귀환한 민중"
최형묵 목사(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 천안살림교회 담임목사)가 "세계적으로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 ... -
교계/교회[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당신은 무엇이 거슬리는가?"
"내란 사태가 진행되고, 재판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믿기지 않는 소식들과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