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법원은 종교나 양심을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로 봐야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보수 개신교계는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명성교회가 속한 서울 동남노회는 지난 달 정기노회를 열었으나 노회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 꾸려진 동남노회 지도부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간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동남노회 측은 명성교회의 노회 분립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대법원이 1일 종교나 양심을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로 봐야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NCCK 인권센터는 환영 논평을 냈습니다. 논평 전문입니다.
30일 우여곡절 끝에 열린 동남노회 정기노회를 통해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을 승계하게 됐습니다. 이에 '명성교회 정상화위원회'는 31일 김 목사의 노회장 승계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명정위는 노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김하나 목사를 향해선 퇴진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 서울 동남노회가 30일 정기노회를 열었습니다. 이에 앞서 장신대 안인웅 총학생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동남노회 정상화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소가 무색하게 정기노회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안 총학생회장의 전문을 싣습니다.
대전신학교 학내 갈등은 김명찬 총장 연임에서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장 연임은 예장통합 총회 인준을 받지 못했고 신학교육부는 김 총장 임기 만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러자 교수협의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김 총장에게 완전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이사회에 대해서도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 산하 서울 동남노회가 30일 정기노회를 열었으나, 노회는 욕설과 몸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특히 명성교회 쪽 장로들은 김수원 목사의 노회장 승계를 저지하기 위해 집단행동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현장 소식 전합니다.
대전신학대학교 학내 갈등이 장기화하는 조짐입니다. 내홍의 원인이 됐던 김명찬 총장은 총회 인준이 불발됐습니다. 그러나 이사회는 11월까지 임기를 보장해 줬는데요, 이에 대해 총회 신학교육부는 김 총장의 임기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김 총장의 거취가 정리됐지만 갈등은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학내 구성원들은 교육부 감사가 필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보수 개신교계는 일련의 남북화해 무드에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종에게 방북을 제의하고 교종이 이를 수락한 일에 대해서도 보수 개신교계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누가 노회장이 되든 노회의 최대 현안인 '명성교회 건'은 이미 우리의 소관 밖의 일이 되었습니다. 이 점은 제가 노회장이 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명성교회가 '교회로서의 건강성'을 회복하려고 힘쓴다면, 법 테두리 안에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으로 돕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종교인을 활용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목소리를 잠재우려 한 정황이 <한겨레>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한겨레>는 이른바 '캐비닛 문건'을 근거로 이 같은 정황을 보도했는데요, 문건엔 개신교 목회자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수색을 중단해야 한다고 일간지에 광고를 낸 최성규 목사였습니다.
명성교회가 800억 비자금 및 1600억원 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MBC 'PD'수첩' 보도 이후 종교기관의 회계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올해 1월 종교인과세를 시행하면서 한 번 논란이 있었는데요, 명성교회 문제로 재점화되는 양상입니다.
헤른후트 공동체를 주제로 한 신간 <헤른후트의 보물: 신학교육매뉴얼>(헤른후트 형제단 편, 김상기 외 4인역)과 <2019 말씀 그리고 하루>(헤른후트 형제단 편, 홍주민외 1인 역)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에 맞춰 오는 26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출판기념회가 열립니다.
"미국 교회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미국의 정부대표와 관료들이 한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한국이 한반도 내 신뢰구축, 종전 그리고 화합을 이루는데 주도적으로 행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여순항쟁 희생자의 절대다수인 90% 이상은 군경 토벌군에게 학살당한 민간인들이다. 그들 대부분은 왜 죽어야하는 지 영문조차 모른 채 학살당하였다. 더욱이 그 가족·친지들은 좌익으로 몰려 오랜 세월 공직에 나갈 수 없는 불이익을 당하며 숨죽이고 살아야 했다. 이 같은 고통과 불행, 해묵은 상처는 이제 치유하고 털어내야 한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