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부터 2년 간 국정농단의 '스모킹건'이었던 최순실 테블릿PC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제기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이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변 고문의 주장을 거리낌 없이 진실이라고 하며 신도들을 대규모 정치집회에 동원한 목사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인데요, 변 고문이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만큼 조 목사도 상응하는 책임을 지기 바랍니다.
"우리가 마주한 교회의 암담한 현실들, 분단을 옹호하고, 노동을 경시하며, 사회적 소수자를 배제하는 모습을 스스로 회복해 나가며, 이제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향한 평등 세상으로 나아가는, 차별 없는 인권 지킴이 교회로 거듭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요사이 명성교회와 사랑의교회가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리며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기해 보면, 한국교회의 민낯을 제대로 고발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김재환 감독의 2014년 작 <쿼바디스>인데요, 이 영화가 고발한 한국교회의 병폐는 지금도 여전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 작품은 예언자적이기도 합니다.
지난 1월 JTBC뉴스룸에 출연해 검찰의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추행 피해사실을 폭로했던 서지현 검사가 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는 인권상을 수상했습니다. 서지현 검사는 폭로 당시 개신교계에도 적잖은 고민거리를 던져줬는데요, 서 검사의 수상 소감은 그래서 더 큰 울림을 줍니다.
서울 서초동 대형교회인 사랑의교회는 담임인 오정현 목사의 자질 시비로 오랫 동안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사회 법원이 오 목사의 목사직 수행에 심각한 제동을 걸 수 있는 판단을 내놓았습니다. 교회 측은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단, 대법원 상고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이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 재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0월 총회 결의 이후 2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진 결정입니다. 그러나 아직 향후 전망을 낙관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세계 3억 명의 신도를 가진 정교회 수장인 바르톨로메오스 콘스탄티노플 대주교가 방한해 4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총대주교는 유난히 한반도 화해와 통일에 관심을 기울였는데요, 총대주교는 이번 방한 일정 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보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미궁 속으로 빠진 가운데 이 교회가 속한 동남노회는 제 자리를 찾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이 와중에 소속 교단인 예장통합 총회는 동남노회에 수습전권위를 파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임원회 서기는 동남노회 임원 구성 과정에 불법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새 임원진이 반발하는 양상입니다.
미국-멕시코 국경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사실 미국-멕시코 국경은 미국 밀입국을 시도하는 중남미 난민들과 이를 막으려는 미국 국경 경비 당국의 숨바꼭질 추적 게임이 횡행했는데요, 이번엔 온두라스나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들이 대거 몰려 들고 미국이 군사력 투입으로 맞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그런데 미국이 매정하게 국경을 걸어잠글 수 있을까요? 미국은 캐러밴 난민 사태에 책임이 없을까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시카리오>를 통해 고찰해 봅니다.
본지는 올해 초부터 대전신학대학교 학내 분쟁을 꾸준히 주시해 오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김아무개 전 총장 연임 결정이었는데요, 이번 일로 그간 누적돼 있던 학내 문제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학교 학내갈등은 해결점을 못찾는 양상입니다. 더구나 이사회가 선임한 신임 총장은 취임하기도 전에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데, 취재 결과 무척 심각해 보입니다.
지난 103회 예장통합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을 건 이후, 논란은 잦아드나 했습니다. 그러나 명성교회와 명성교회에 우호적인 일부 목회자들은 세습을 전혀 돌이킬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총회 임원회는 미온적인 대응으로 비판을 자초하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예장통합 목회자들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한동대는 2017년 12월 기독교 정체성을 내세우며 김대옥 조교수(목사)의 재임용을 거부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김 목사는 이의를 제기했고, 교원소청심사위는 김 목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한동대는 김 목사의 재임용을 재차 거부했습니다. 당사자인 김 목사에게서 그 이유를 들어보았습니다.
"현재 보이고 있는 이사회의 행보는 향후 학내 문제의 해결의지 보다는 기존의 일부 동문세력들에 의하여 누려온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몸짓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대전신학대 교수협
지난 2주간 한국사회는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갑질로 큰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양 회장의 갑질행각은 그야말로 엽기적이었는데요, 그를 취재했던 <셜록> 박상규 기자는 그가 기독교(개신교)인이라는 증언을 내놓았습니다. 한 편으로는 참으로 씁쓸한데요, 양 회장의 갑질과 개신교 신앙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질까요? 한 번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장통합 산하 대전신학대학교가 교육부 감사까지 받았지만, 학내 갈등이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신임 총장을 둘러싸고 새로운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이사회는 A 목사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는데, 교수협의회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양측의 주장을 들어보았습니다.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기댈 언덕""세상이 어수선할수록 우리의 마음을 다잡고 믿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 뿌리가 깊어야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기에, 오늘은 교회 탄생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