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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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선] 한국교회가 놓치고 있는 현재성
"오늘날 죽은 자를 방불케 하는 한국교회가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과거 환원적인 인과율에 의해 교회 내 정죄 문화를 양산하거나 미래 환원적인 목적론에 의해 비전이란 큰 그림을 앞세워 사람을 기능화, 수단화 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놓치고 있는 현실 시제인 현재성의 회복이… -
[데스크시선] 탐심은 우상숭배라는데 욕심 과했나?
탐심은 우상숭배라는 말씀이 있다.(골 3:5) 사도 바울은 탐심이 우상에 비견될 만큼 막강한 마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리며 이를 경계하고 멀리할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우상의 특징은 강력한 지배력과 통제력을 통해서 숭배자들을 노예화한다는 데 있다. 탐심 역시 마찬가지다. 탐심에 빠진 사람은 … -
[데스크시선] 아포리아에 빠진 한국교회
한국교회는 오히려 자체의 문제로 아포리아에 빠진 상태다. 자유주의 진영의 교회는 인권운동가들의 언어에 지배되어 NGO 이중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고 보수주의 진영의 교회는 개교회 이기주의에 빠져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쇼핑상가처럼 개인의 종교적 욕구를 채워주는데에만 급급… -
[데스크시선] 누가 기독교계 원로인가?
언제부턴가 윤석열 대통령의 개신교 인사 회동에 한국교회 대표 기관장들이 아닌 원로라 불리는 특정 인사들이 초청되고 있습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 등 대형교회 출신 일부 교계 원로들이 얼마 전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가졌고 그로부터… -
[데스크시선] 병적 수준의 한국교회 반지성주의
"한국교회 반지성주의 세태가 정말로 심각한 수준이다. 거의 병적이다. 이러한 반지성주의는 신앙의 독실성이란 가면을 쓰고 횡포를 부리고 있는데 특히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종종 언급하는 "인본주의" 운운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
[데스크시선] 누구를 위한 위로예배인가?
'한국교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개최된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참사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한 예배가 아니라 오히려 이번 사건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국가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 부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예배가 되고 말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회 이름을 도용해 권력자… -
[데스크시선] 히잡 반대 시위는 몸의 항거다
"히잡을 똑바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구타를 당하다 사망한 22세 젊은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사건이 도화선이 된 히잡 반대 시위가 이란 주요 도시 뿐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히잡 착용을 선택할 자유를 달라는 여성들의 외침이다. 젊은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전개된 시위… -
[데스크시선] 마약왕 목사와 종교중독
넷플릭스 화제작 을 두고 개신교 목회자들 사이에서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에서 마약왕 전요환(황정민 분)이 목사를 사칭하는 장면이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심지어 전 목사가 목회하는? 해당 교회 여성 리더가 납치한 어린이들에게 약물을 먹이고 중독시키는 장면은 교회를 마… -
[데스크시선] 부끄러움을 모르는 교회
"교회의 사유화라는 자기 욕망 충족 행위를 하나님의 일을 위한 것이라고 교묘히 포장해 견강부회하고 혹세무민하는 목회자들이 있다. 예수의 이름을 팔아가며 남도 속이고 자기도 속이면서 사실상 종교 비즈니스를 통해 교회 사이즈를 키우고 헌금을 늘려 자기 배를 채우는 이른 바, 예수행상꾼들인데… -
[데스크시선] 새해 한국교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교회에 대한 사회의 비판의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이 때 정작 교회는 성속 이원론이라는 프레임을 교묘히 활용해 교화와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교회 밖에서 들려오는 비판의 소리를 콧등으로도 듣지 않고 있다. 그러한 비판의 소리를 가리켜 인본주의에 물들었다느니 속되다느니 하며 도매금… -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4):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의지의 차원에서 투사된 신의 도덕적 완전성에서 인간은 자기 확인을 통해 종교적 만족을 누리려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또 다른 소외였다. 적어도 지성의 차원에서 투사된 신은 그의 영원성이나 전능성을 인간에게 닮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았다. 인간과 신 사이의 무한한 질적 차이를 인정했기 때문이… -
[데스크시선] 2021년 새해, 코로나를 넘어서, 코로나와 함께
2021년 소띠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 인류 사회를 불안과 공포에 빠뜨리고 방역에 국경 폐쇄에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접종으로 발칵 뒤집힌 한해를 보냈습니다. 2021년 새해를 열면서 "제야의 종소리"를 서울 종로 네거리 보신각 현장에 운집한 … -
[서광선 칼럼] 오늘의 현모양처
오늘 날에도 "현모양처(賢母良妻)"라는 말,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로 어질고 현명하고, 한 남자의 아내로서 착한 아내를 "칭찬"하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현모양처"란 구시대, 가부장시대, 남성 우월주의 시대의 이야기이고, 오늘과 같은 남녀 평등시대에는 맞지 않는 말이고, 그런 여성이 되… -
[데스크시선] 명성교회 세습논란 판결에 부쳐
어제 밤 늦은 시간까지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총회 재판국은 스스로 제정한 헌법에 명시된 "교회 목회 세습 불허"사항을 놓고 논쟁을 벌인 끝에, 그동안 물의를 빚어 온 "명성교회 담임목사 부.자 (父.子)" 세습의 불법 판정을 내렸다. 교회 헌법 재판을 진행하는 동안, 재판장 밖에서는 신학생들이 … -
[데스크시선] '궁극적 관심'의 훼손에 대한 분노
일반시민들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태도가 매우 공격적이다. 때로는 노기를 띤 경우도 있다. 이 같은 반응은 대형교회들의 문제 때문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목사나, 혹은,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유명인사들의 비리가 보도되기라도 할라치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기독교 전체를 매도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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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도시숲과 햇빛발전을 통한 탄소중립 이웃사랑 실천 포럼
도시숲과 햇빛발전을 통한 탄소중립 이웃사랑 실천 포럼이 오는 19일 오후 2시 향린교회에서 열린다. ... ... -
교계/교회[설교] 화목제
"신약성서에서 우리는 매우 놀라운 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구약성서가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서 화목제를 ... -
오피니언[한가위 감사주일] 은혜가 넘칠 때
"저는 삼 남매의 맏이이고, 제 아내는 네 자매의 맏딸입니다. 지금은 양쪽 형제자매들 모두 각기 가정을 ... ... ... ... -
교계/교회급증하는 가나안성도, 어떻게 할 것인가?
코로나19 이후 가나안 성도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