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김경재 칼럼]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3사건
루스벨트 대통령 영부인의 말이라고 전해지는 명언가운데 “과거는 역사, 현재는 선물, 미래는 모험이다”는 말이 있다. 정치가의 영부인이 철학자나 종교적 성인의 혜안이 갖는 인생성찰을 능가할 수 없겠으나, 매우 현실적이고 실재적인 지혜로운 조언으로서 들어도 좋다고 생각되었다. 시간을 과거,… -
<성탄절 묵상> 예수님이 오늘 이 땅에 다시 오신다면
"어느 해 크리스마스 때였다. 김수환 추기경은 공식 미사가 끝나자마자 한 매춘 거리로 향했다.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조그만 매춘여성의 집이 있는 곳이었다. 그가 설마 추기경이라고는 짐작조차 못한 이곳 여성들은 그를 여느 할아버지와 다름없이 대하며, 담배를 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추기경은 … -
[손규태 칼럼] 공공성이 파괴되는 한국사회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제반 정치적 행위들을 둘러싸고 정당들과 사회적 집단들 사이에 심각한 갈등들로 점철되어 있다. 이러한 갈등의 깊은 뿌리는 남북분단과 더불어 시작된 좌파와 우파의 이념적 대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남북한의 분단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화해와 통일을 지향했던 김구선생… -
<성탄절 묵상> 블루칼라 예수
하나님은 톱과 끌과 수평 측정기로 하는 일들을 매우 귀하게 여기신다. 세상의 모든 가치 기준을 결정하시는 하나님은 생계 유지를 위한 일상적인 일들을 매우 가치 있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
[이장식 칼럼]교회의 권위와 교회의 보이스
근간 어느 한국 여론조사 기관의 발표가 일간지 신문에 실렸는데 그것을 본 한국 개신교 목사나 신도들은 약간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것은 한국의 각종 직업에 대한 일반 국민의 선호도(또는 신뢰도)에서 개신교 목사 직업이 23위라는 것이고, 게다가 가톨릭교회 신부와 불교의 승려 직업이 개신교 목… -
[이병학 칼럼]대량학살의 기억과 반제국주의 운동(2)
요한은 하늘에서 진행되는 천상적 예전을 보았다. 그것은 땅 위에서 무엇이 곧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하느님의 계시이다. 하늘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역사의 초월적 및 심층적 차원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교적 공동체의 신앙과 의식은 이러한 천상적 예전에서 표출된다. -
[이장식 칼럼]북핵의 위협
지금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남한과 동남아 국가들의 공포심을 야기시키고 있다. 특히 우리 남한국민에게 있어서는 그 핵무기는 옛날 바벨론의 불가마와 비슷한 -
[박태식] 예수의 탄생지와 탄생일
예수의 탄생에 관해서는 누가 2,1-7에 비교적 자세한 정보가 실려 있다. 시리아에 퀴리노가 총독으로 있었던 때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천하에 호구 조사령을 내렸고, 모두들 본적지로 돌아가 등록을 해야만 했다. 요셉 역시 ‘본고장’인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으로 갔는데, 마침 그의 부인 마리아가 임신 … -
[이현주 목사의 구약산책]아브람의 잘못
숙부와 조카 사이에 ‘지닌 재산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함께 살 수가 없었단다. 세상에! 재산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탈이었다는 얘기다. 무슨 얘긴지 짐작이 가지 않는 바도 아니다. 요즘 우리 살아가는 모양을 -
[이장식 칼럼]WCC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60년의 역사를 가진 WCC(세계교회협의회)가 차기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니 한국의 WCC 회원 교단들은 쌍수로 환영하는데 보수진영 교파들은 반갑지 않은 목소리를 내는 듯하다. 아시아에서는 1961년에 인도 뉴델리에서 제 6차 총회를 열었고 한국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지가 되었다. 아프리카의 … -
원주살림교회 교회합병 이야기
교회개척에 대한 꿈을 가진 목회자들이 많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회개척은 쉽지 않은 일이다. 노회나 개교회적으로 교회를 개척하는 목회자에게 3∼5천만원을 개척자금을 지원하며 교회개척을 장려하고는 있으나 그 비용으로는 건물을 임대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개척에 뛰어들었다… -
[박태식] ‘예수’라 불리리라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라는 발음에 매우 익숙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한 걸음만 벗어나도 이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미국 사람들에게는 예수가 ‘지저스’일 터이고, 독일인들에게는 ‘예수스’, 프랑스인들에게는 ‘제쥬’, 중국인들은 ‘야소’라 부르니 말이다. 그러나 히브리… -
[이병학 칼럼] 대량학살의 기억과 반제국주의 운동(1)
인류의 역사는 한 편으로는 제국들에 의해서 자행된 전쟁과 학살로 점철된 폭력의 역사이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유와 인권을 위한 해방투쟁의 역사이다. 특히 20세기는 인류 역사 중에 가장 야만적이고 유혈적인 제국주의 전쟁과 제노사이드의 세기였다. “자유,” “정의,” “평화,” “번영,” “… -
교회분립의 갈등을 치유한 성일교회의 합병이야기
교회 안에서 다툼이 일어나 갈등이 수년간 지속되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갈라서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회재산의 배분에 관한 문제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안팎의 중재로 분쟁이 해결되더라도, 교회에 남은 세력이나 교회를 나간 세력이 새롭게 교회를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성일교회의 합… -
송파는 역사가, 영문은 새로운 역사의 원동력이 되고
한쪽은 자립이 되는데 예배당이 없고, 다른 한쪽은 교회건물은 있는데 자립이 안 된다. 교회합병에 성공한 교회들 가운데는, 외견상 도저히 합병이 불가능할 것 같은 교회들이 합병에 성공한 사례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 상대방에게서 절실히 필요 했던 것을 찾아내면, 다른 조건들에 구애받지 않고 합…
최신 기사
-
사회개인의 위기 극복에 종교가 도움되냐 물었더니...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신승민, 이하 기사연)은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4 개신교인 인식조사'를 ... ... -
사회JMS 정명석, 대법원서 징역 17년 확정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가 여신도 성폭행 범죄로 징역 17년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법원 ... -
교계/교회"정치적 직접 행동에서 사회적 직접 행동으로"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이 8일 제15차 시국논평을 냈습니다. '정치적 직접 행동에서 사회적 직접 ... ... -
교계/교회NCCK 시국회의, '민주주의 회복 위한 기도문' 발표
NCCK 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가 9일 열세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시국회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