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성서학당] 요한복음과 도덕경(1): ‘태초에’

    [성서학당] 요한복음과 도덕경(1): ‘태초에’

    20세기 세계적 정신과 의사였던 칼 구스타프 융박사(1875-1961)는 인간의 마음과 우주적 실재에서 온전성 혹은 전일성을 추구하는 정신적 생명의 지향성은 원이나 사각형을 통해서 표현된다고 말한바 있다. 소위 실재의 전일성 지향의 상징으로서 ‘만달라’와 ‘사위론’이 그것이다. 그리고, 무수한 사…
  •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완결)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완결)

    이러한 기독교 정치세력화의 주체화 담론은 ‘적’으로 해석된 ‘타자’에 대한 증오와 적대를 기반으로 한다. 타자는 개조의 대상이지 공존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만약 개조되지 않은 타자가 세상을 주도하게 되면 저들은 ‘우리’의 것을 위협하게 되고 결국 ‘우리’의 존재 자리까지 박탈해갈 …
  • [최의헌의 자살예방 칼럼] 오라, 우리가 서로 자살에 대해 변론하자

    [최의헌의 자살예방 칼럼] 오라, 우리가 서로 자살에 대해 변론하자

    이사야는 한 세대가 망해가는 시점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전파하였다. 하나님이 우리들과 논쟁을 벌이시겠단다. 우리들 죄가 아무리 많아도 다 없앨 수 있다고 단언하신다. 그렇다면 변론의 반대편에 서 있는 우리 인간들은 죄가 많은 것이 꽤나 큰 벽이라고 여기나보다.
  • [박승학 칼럼] 세상을 혼미케 하는 부적(符籍)

    MBC 인기드라마『해를 품은 달』은 정은궐 작가의 픽션소설로 조선시대 임금 이훤(김수현 역)과 기억상실증의 무녀(巫女) 월(한가인 역)과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수목드라마로 2012, 2월 29일 17회 방송 시청률이 49.6%를 기록, 세계적 한류드라마인『대장금』(최고 시청률 50%기록)과 비견되는 인기드라마로 …
  • [이장식 칼럼] 땅에서 매고 풀면, 하늘에서도

    [이장식 칼럼] 땅에서 매고 풀면, 하늘에서도

    한국교계가 이구동성으로 한국교회의 갱신을 부르짖으며 동시에 회개와 용서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분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양분된 진영에서 서로 서로 상대편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시정(회개)를 요청하고 있다
  • [기고] 세상을 혼미케 하는 부적(符籍)

    MBC 인기드라마『해를 품은 달』은 정은궐 작가의 픽션소설로 조선시대 임금 이훤(김수현 역)과 기억상실증의 무녀(巫女) 월(한가인 역)과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수목드라마로 2012, 2월 29일 17회 방송 시청률이 49.6%를 기록, 세계적 한류드라마인『대장금』(최고 시청률 50%기록)과 비견되는 인기드라마로 …
  • [이장식 칼럼] 땅에서 매고 풀면, 하늘에서도

    한국교계가 이구동성으로 한국교회의 갱신을 부르짖으며 동시에 회개와 용서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분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양분된 진영에서 서로 서로 상대편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시정(회개)를 요청하고 있다
  • [박재순] 나꼼수(봉주8회를 맞은)와 여성의 성적 대상화

    막말을 곁들이며 걸쭉하게 정치풍자와 비판을 하고 비리를 까발리는 ‘나꼼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꼼수의 일원인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이 감옥에 갇히자 한 젊은 여성이 비키니를 입고 가슴에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란 문구를 써 놓은 사진을 올렸다. 나꼼수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
  •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4)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4)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의 뚜렷한 행보로 나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세 가지를 주목한다. (1)해외선교의 활성화, (2)번영신학적 주체화 경향(후기자본주의적 신앙화 현상), (3)정치세력화. 이 세 가지는 교세 감소 현상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고안된 행보들은 아니지만, 교세 감소로 인해 위축된 자의…
  • [기자수첩]삼일교회 당회 침묵에 공안 분위기 조성 논란

    삼일교회 평신도 리더들이 한 목소리로 해명을 요청하고 있는 전병욱 전 담임목사 전별금 수령 문제에 당회측이 선뜻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들 평신도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전병욱 전 담임목사 억대 전별금 지급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의’ 실종이었다.
  •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3)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3)

    성장주의를 포기 혹은 지양하지 않았는데 교세가 정체 혹은 감소되고 있다. 한데 이러한 감소로 인한 위기감은 또 다른 위기를 낳는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 여기서는 신학대학, 교회, 시민사회, 이 세 차원에서 이 악순환 현상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이다.
  • [박태식] 반대 않으면 우리 편

    마르 9,39-41: 말리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행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나를 욕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하여 너희에게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의 상을 받을 것이다.
  • [김이곤 칼럼] ‘신의 약속’은 ‘기다려야 한다.’

    [김이곤 칼럼] ‘신의 약속’은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의 ‘계약체결’에 관한 기록은 창세기 안에 두 번, 즉 창 15장과 창 17장에 중복 기록되었는데, 그 체결형식은 서로 다르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흔히는, 첫째 기사(창 15)가 둘째 기사(창 17)보다는 최소한 200여년은 앞 선 기록이라고들 말합니다만, 이러한 중복 기사들을 가리켜서 …
  •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2)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2)

    한국 개신교의 교세가 1990년을 전후로 하여 갑작스런 반전이 일어난 것은 1990년이라는 시간성에 대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 나는 변곡점으로서의 ‘1990년 어간’이라는 시간 해석의 중심 변수를 ‘민주화’와 ‘소비사회화’로 이야기한 바 있다. 여기서는 ‘1990년 어간’을 ‘1990년’으로 표기할 것이…
  •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1)

    [김진호] 교세 감소와 정치세력화, 위험한 만남(1)

    1990년은 한국 개신교 역사에서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 1960~1990년 사이에 가파르게 성장했던 개신교의 교세가 1990년을 기점으로 급속한 정체기에 들어갔다. 1961~1970년에 412.4%, 1971~1977년에 56.7%, 1978~1985년에 29.7%, 1986~1991년에 23.9%로 매우 높은 성장추세를 보여주었는데, 1992~1995년 사이에는 9.0%로 성장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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