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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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병욱 씨의 목회재개는 모순의 종합 선물세트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의 교회개척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그의 거취는 해수로만 3년째 세인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가 계속해서 기독교계의 이슈로 떠오르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먼저 그가 스타목회자였다는 사실이 한 이유입니다. 그는 삼일교회 시무 … -
[이장식 칼럼] 오병이어의 기적만으로는…
오늘날 한국국민이 당면하고 있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보다도 더 심각하고 영구적인 문제는 한국의 모든 기관과 조직체와 직종과 기구와 단체 속에서 정신적 및 도덕적 타락과 부패의 병균이 남녀노소의 빈부와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다 썩어들어가고 … -
[김이곤 칼럼] ‘영문 밖’의 ‘대속제물’
아브라함이 나이 100세 때 얻은 외아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아들’이었다. 나이 75세 되던 때, 아브라함은 그의 하나님으로부터 한 특별한 소명(召命)을 받고, 즉시 그 명(命)대로 고향을 떠나 ‘유랑의 나그네’라는 순례생활을 시작한지 꼭 만 25년, 드디어, 아들을 주시겠다는 신(神)의 약속이(창 1… -
[박재순 칼럼] 브로커가 없어야 산다
예수가 살았던 로마 사회는 브로커(중개인) 사회였다. 황제를 정점으로 권력과 부를 중개하는 브로커들이 복잡한 위계질서를 이루며 로마 세계를 지배했다. 로마의 권력과 부를 맛보고 누리려면 이들을 통해야 했다. 로마제국의 브로커체제는 소수에게 권력과 부를 나누어주고 이들을 통해서 민중을 억… -
[박태식] 크게 쌓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점잖은 사람일수록 돈 이야기를 안 꺼내는 것이 법도이다. 왠지 천한 것에나 신경 쓰는 세속적인 인간이라는 인상을 주어 체면이 구겨질까봐 그런 모양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예수님은 아무 거리낌 없이 재물에 대해 말씀한다(루가 10,7;12,13-21;16,1-15;20,9-19.20-26). 물론 이는 예수님이 점잖… -
[김이곤 칼럼] 죽음을 극복하는 길
구약 창세기 22장을 가리켜서 유대인 전통은 특별히 ‘아케다’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아케다’라는 히브리어는 구약 전체에서 오직 여기 창 22장에서만 나타난다. 이 말의 의미는 ‘희생제물의 발을 묶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동사(‘qd 창 22:9)에서 기원된 말이다. 분명, 발이 묶인 이삭의 모습… -
[박재순 칼럼] 세종대왕이 대통령이 된다면
오늘 세종대왕이 우리나라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를 힘 있고 번영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무슨 일에 힘쓸까? 위대한 문화군주였던 세종대왕은 맨 먼저 대한민국의 정신과 철학에 대해서 국민의 합의를 이루는데 힘쓸 것 같다. 정치권과 언론기관들 사이에서 색깔논쟁과 이념적 대결이 끊이지 않고 … -
[이장식 칼럼] 종교다원주의 시비
요즘 한국교계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협의회(KNCC) 사이에 불화음이 생겨 한국기독교계의 분열을 염려하게 되었는데, 그 분열의 원인은 한기총이, KNCC가 가입하고 있는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종교다원주의(이단) 신학노선에 서 있다는 이유로 명년에 있을 WCC 총회의 한국개최를 저지… -
[최의헌의 자살예방 칼럼] 생명의 벗 되기 위한 과정(2)
자살예방 지킴이인 ‘생명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지난 칼럼에 이어서 계속 생각해보자. 생명의 친구는 첫째 우리 주변에 자살의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고, 둘째 자살에 대한 억측과 오해, 금기 등을 개선할 바른 지식을 익혀야 한다고 하였다. … -
[유미호 칼럼] 희망을 노래하게 하는, 녹색교회 실천
우리는 지금 ‘열병’과 ‘방사능 피폭’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 동산 한 가운데 있다. 동산을 지키고 돌봐야 할 책임이 있지만, 대부분 누리고 있는 풍요와 편리함에 빠져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해하고 있거나 주저하고 있기 일쑤다. -
[박재순 칼럼] 삼일운동과 식민지근대화론
일본의 식민통치가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조선왕조 시대에 비해서 식민통치시대에 도시가 늘고, 공장과 광산이 들어서고 철도가 놓이고 기차들이 다니고 큰 길이 뚫리고 자동차가 늘어난 것을 근대화라고 한다면 일제의 식민통치가 근대화에 기여했… -
[박태식] 반대 않으면 우리 편
마르 9,39-41: 말리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행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나를 욕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하여 너희에게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의 상을 받을 것이다 -
[김이곤 칼럼] ‘롯’이 ‘소알’로 가다: ‘몸의 부활’이냐? ‘영혼불멸’이냐?
거대한 문화도시인 ‘소돔’성은, 창 18-19장을 기록한 성서기자의 해석에 의하면, ‘의인’ 열 사람이(창조적 소수가) 없다는 그 이유 하나(창 18:32) 때문에 깡그리 잿더미가 되어 마침내는 소금 기둥이 굽어보는 염해(鹽海)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심판 사건에서부터 살아남게 … -
[유미호 칼럼] 희망을 노래하게 하는, 녹색교회 실천
우리는 지금 ‘열병’과 ‘방사능 피폭’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 동산 한 가운데 있다. 동산을 지키고 돌봐야 할 책임이 있지만, 대부분 누리고 있는 풍요와 편리함에 빠져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해하고 있거나 주저하고 있기 일쑤다. -
[이장식]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은 천상에 그것들의 영원불변한 실재(實在)가 있다고 말하고 국가도 천상에 있는 이상적인 국가를 닮아가는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고 옛날 플라토가 말하였다. 자고로 보편적인 신수권 사상도 국가의 군주 곧 통치자들의 하늘의 신(神)으로부터 통치권을 위임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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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WCC,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휴전 재차 촉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적 침공 3주년을 맞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박사가 ... ... -
교계/교회첨예한 이념 갈등 속 목회자의 입장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가 한국사회 내 이념갈등이 첨예화 되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들이 교회가 어떤 ... -
교계/교회"다시 만난 세계, 시민의 이름으로 귀환한 민중"
최형묵 목사(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 천안살림교회 담임목사)가 "세계적으로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 ... -
교계/교회[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당신은 무엇이 거슬리는가?"
"내란 사태가 진행되고, 재판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믿기지 않는 소식들과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