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중요한 순간이다. 한반도 정세가 신기원으로 접어드는 이 시기, 잠시 숨을 고르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다음에 교회 대물림을 바로 잡자. 부디 총회재판국이 일정을 남북 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해 온 우리는, 평화의 새역사를 열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공존의 새 시대가 열리도록, 기도의 행진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제 또 세월호 4주기를 맞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14일 노란 리본 플래쉬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다섯 장의 사진으로 구성해 봅니다.
사랑의교회는 오정현 목사의 자질을 둘러싸고 교회 측과 갱신위 측이 오랫 동안 대립해 왔습니다. 양측의 공방은 결국 사회법정으로 갔는데요, 대법원은 오 목사가 예장합동 교단이 정한 목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보냈습니다. 사랑의교회는 공공도로 점용허가 취소에 이어 또 다시 악재를 만나게 됐습니다.
교단을 막론하고 신학교가 크고 작은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엔 신학교 총장이 학교에 용역을 끌어들이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런 신학교의 위기는 결국 한국교회 전체의 위기로 직결됩니다. 신학교의 위기를 짚어 보았습니다.
강남향린교회 강제집행에 따른 후폭풍이 거셉니다. 강남향린교회는 비상대책위를 꾸리는 한편 지난 4일 경찰청장에 수사권 발동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10일엔 관할 법원인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항의서한을 보내 집행 과정 중 위법사실과 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항의서한 전문입니다.
예장통합 산하 신학교인 대전신학대학교 내홍은 본지가 수차례 보도한 바 있었는데요, 이 학교 이사회가 4명의 정교수에 취한 직위해제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내홍의 돌파구가 열린 것 같아 한편으로는 반갑지만, 아직 불씨는 여전합니다. 특히 입시 부정 의혹은 심각해 보입니다.
"한국교회는 성장을 거듭해오는 동안 낮은 자의 교회로부터 높은 자나 가진 자의 교회로 변신해 왔고 그런 가운데 교회 내·외적으로 공감능력을 상실해 왔습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총회 주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는 교회가 우는 자와 함께 우는 피난처요 위로처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우는 자와 함께 울며,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기억'과 ‘함께 있음'의 고백이 교회의 공적신앙의 부재와 결핍에 대한 대답이 될 것입니다."
충남인권조례 폐지를 둘러싸고 충남 지역 보수 개신교계가 마녀사냥에 가까운 행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권조례 폐지 압력을 넣기 위해 충남도의회로 몰려가 집단행동을 벌이는가 하면 다른 목소리를 낸 충남 교회협·대전목정평을 겨냥해 제명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합니다.
강남향린교회 강제집행 후폭풍이 거셉니다. 강남향린교회는 4일 성명을 내고 경찰청장이 지휘권을 발동해 진상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는 8일 오전 향린 4개 공동체는 강제집행을 규탄하는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충남인권조례가 우여 곡절 끝에 폐지안이 재가결됐습니다. 보수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은 찬성표를 던졌고, 보수 개신교 성도들은 이 의원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4일 성명을 내고 폐지안 가결을 인권유린이자 퇴행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제주4.3 사건 7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4일 정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역사 정의와 화해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제주4.3의 가해자로 지목돼 왔는데, 이번 기도회를 통해 의미 있는 죄책고백이 이뤄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2018년 봄은 분단과 냉전의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경작하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남과 북이 대립과 갈등의 창과 방패를 내려놓고 용서의 손길을 내밀며 치유되고 화해된 한반도를 향해 어깨동무를 하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기도하며 행동합시다."
"제주4․3 사건은 해방공간에서 한국전쟁에 이르는 시기, 분단과 냉전체제 안에 장치된 구조적 폭력의 결과였습니다... 이 질곡의 역사 속에 교회는 분단과 냉전을 신학적으로 정당화면서 빛을 잃고, 일부는 신앙의 이름으로 자매․형제․부모 그리고 이웃을 총칼 앞에 서게 했습니다. 싸늘한 주검위에 흙 한줌 뿌릴 시간마저 빼앗긴 수난의 역사 앞에서 교회는 침묵하였습니다."
올해는 제주4.3 발생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제주4.3은 한국전쟁의 모순을 집약한, 그야말로 축소판과도 같은 사건이었으나 독재정권의 강요로 한동안 제주도민들은 침묵해야 했습니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제주4.3의 의미를 제주 출신 영화감독 오멸의 <지슬>을 통해 재조명해봅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