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는 종교적 믿음은 망상이라고 했다. 환상은 A라는 대상을 B라는 대상으로 착각한 것이지만, 망상은 없는 것을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도킨스의 이러한 구별은 뇌의 이야기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크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자아란 결국 하나의 상상적 이야기이다. 민족, 신, 국가, 정의, 평화, 사랑 등과 같이 가상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거대한 경험들의 대부분을 내 버리고, 단지 몇 가지 선택적인 표본들만을 가지고, 우리가 보거나 읽거나 들었던 영화와 소설과 연설들과 버무려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부터 왔는지 그리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견 일관성 있는 이야기로" 엮어낼 뿐이다."
우리가 거듭 잘못을 저지를 때 하나님은 안타까워하시지만 우리를 포기하지는 않으십니다. 그리고 기어코 우리를 새롭게 빚어 당신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그 일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제2이사야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 주가 의를 이루려고 너를 불렀다. 내가 너의 손을 붙들어 주고, 너를 지켜 주어서, 너를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할 것이니 네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감옥에 갇힌 사람을 이끌어 내고, 어두운 영창에 갇힌 이를 풀어 줄 것이다."(사42:6-7)
[편집자주] 11월 15일(목) 오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기독교신문 <베리타스> 창립 10주년 기념감사예배에서 서광선 목사(본지 회장,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진리가 무엇이냐"를 주제로 설교를 맡았다. 서 목사는 이 설교에서 거짓으로 치부되었던 예수의 유언비어와 유신 시대의 유언비어를 각각 권력과 진리, 권력과 언론의 관계로 짚어보면서 진리를 조롱하는 권력자(빌라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예수의 말씀과 "하나님 나라"의 선포의 틀에서 찾으며 기독교 언론의 사명을 살펴보고자 했다. 서 목사의 동의를 얻어 설교문 전문을 싣는다.
기독교신문 <베리타스>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가 '교회 중심주의 성찰: 폐쇄적 일방성에서 열린 대화주의로'라는 주제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기독교신문 <베리타스> 창립 10주년 기념감사예배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서광선 목사(본지 회장/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진리가 무엇이냐"(요한복음 18:37-38; 8:31-32)라는 주제이자 질문을 통해 오늘날 교회와 사회 속 기독교 언론의 역할을 되짚었다.
한국조직신학회(회장 유장환)가 오는 2019년 1월 18일(금) 오전 10시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제60차 신진학자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순례의 시작은 파리(Paris)부터였다. 잠시 머물던 파리의 한 민박에서 한국에서 온 세진이를 만났다. 그는 나보다 하루 먼저 산티아고로 향하는 순례자였고 그와 파리에서 잠깐의 일정을 보낸 후 다음 날 헤어졌다. 세진이와 이별한 후 파리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보내고 있는데, 그로부터 문자가 왔다.
CBS와 송주열 기자가 사실상 '허위 미투' 보도로 5천만원 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송주열 기자는 앞서 지난 3월 산창교회 조희완 목사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소위 '미투' 폭로 기사를 작성했다가 조 목사측으로부터 기사삭제 등 청구(2018가합 103694)를 받았고 법원은 1일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여 기사 삭제와 함께 피고에게 5천만원 손해배상을 판결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길은 여러 개다. 그 중에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걷는 길이 바로 프랑스 길(Camino Francés)이다. 나는 고민의 여지없이 프랑스 길을 선택하여 위험과 불안의 강도를 낮춘다. 안정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이렇게 초보 순례자 티를 내게 한다.
한국 연구재단 GRN 연구팀이 오는 10월 31일(수) 오후 5시 연세대학교 원두관(신학과) B113호에서 "정신건강과 종교: 조울증의 철학"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년전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정신건강과 종교"라는 주제로 열렸던 행사의 후속 행사 성격을 갖는다.
16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 김충섭 목사, 기장)가 "연세대학교는 창립의 정신을 회복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중앙총회 이건호목사측이 총회 본부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호 목사를 비롯해 일부 인사들이 남양주시 별내에 별도의 총회 사무실처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중앙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교회가 우상숭배를 했던 과거를 회개하는 기도 운동을 갖기로 했다. '한국교회일천만기도대성회'(대회장 소강석 목사, 윤보환 감독)가 '신사참배 80년 회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28일 오후 3시 광화문 사거리에서 기도 대성회를 개최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이하 언론위)가 자유한국당의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개악안"이라고 규탄하며 2일 성명을 발표했다. 언론위는 성명에서 자유한국당의 이번 개정안 발의를 EBS <빡치미> 프로그램 논란의 연장전으로 보고 자유한국당에 무모한 시도를 "개악"이라고 규탄했다.
"경애하는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님, 이번 9월 18일에서 20일 까지 문재인 정부로서는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의 수행원으로 평양과 백두산에 다녀오신 것 경하 드립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2000년 이래 다섯 번이나 있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남한의 종교인 대표의 한 분으로 초대되어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현장에 참관하실 수 있은 것은, 저와 같은 한국 기독교인이며 신학자의 한 사람으로 영광으로 생각하며 자긍심을 가지게 됩니다."
[시와 묵상] 새벽 편지"시인(1954- )은 밤과 아침의 경계에 서서 "존재의 순간"(the moment of being)을 경험한다. 그 순간에는 비존재(non-being)의 장막이 걷히고 존재의 영역인 빛과 생명과 깨달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