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러자 언론도 황 전 총리를 본격 검증하는 모양새입니다. 대구MBC는 황 전 총리 대구 고검장 시절 꾸린 기독CEO 모임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황 전 총리가 언론 검증을 어떻게 돌파할지, 그리고 개신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일 것입니다.
24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됐습니다. 앞서 23일엔 안태근 전 법무부 감찰국장이 징역 2년 형을 선고 받고 곧장 법정 구속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대형교회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교회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적잖은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질문입니다.
태안서부발전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 시신이 태안을 떠나 서울로 왔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대책위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는데요, 그리스도인들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아들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려주기를 함께 소망해 봅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한동대가 취한 학생 징계조치 취소 권고를 내린 일이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수 개신교의 입장을 대변해온 단체가 인권위에 날을 세우더니 이번엔 한동대 임시 총학생회 집행부가 인권위에 결정을 취소하고 사과하라는 요구까지 내놓았습니다.
JTBC 금토 드라마 'SKY캐슬'은 가히 신드롬이라할 반응을 일으키며 인기리에 방송 중입니다. 이제 종영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이야기 전개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이런 변화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한 번 되짚어 보았습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교단 안에서 세습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호 목사가 명성교회 사태 본질이 불법이라고 적어 논란이 이는 양상입니다.
"우리는 청년 김용균의 꿈을 가슴으로 받아 안고 생명의 가치를 가벼이 여기며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불의한 경제질서를 끝장내기 위해 유가족 및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온 힘을 다할 것이다."
한국교회언론회는 보수 개신교계의 전위부대를 자처하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가 연일 수위 높은 논평을 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들이 내는 논평은 보수 개신교의 밥그릇 지키기라는 시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사실 황 전 대행의 한국당 입당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었는데요, 이 일로 인해 황 전 대행과 보수 개신교계와의 인연도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어제로 25일째 무기한연대단식에 함께 해주신 나승구신부님, 박승렬목사님, 박래군소장님, 송경동시인, 이해성연출, 김우 선생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연대단식, 동조단식.한끼단식으로 따뜻한 마음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426일, 이루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연대자분들의 힘으로 저희 외롭지 않게, 희망을 잃지 않고 싸워 올 수 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을 정당한 대화 상대로 여기지 않는 스타플렉스 측의 적나라한 민낯 앞에서 우리는 인간의 생명보다 돈을 더 무서워하는 비정한 한국 기업의 얼굴을 봅니다."
최근 일반 언론에서 교회 내 문제들, 이를테면 교회 세습이나 성범죄 등을 고발하는 일들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이와 관련, JTBC뉴스룸은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고 실형까지 살았음에도 버젓이 목회하는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원인은 간단합니다. 교단 공조직의 직무유기 때문입니다.
최근 목회자들이 법원에서 실형선고를 받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벌어졌음에도 교단 공조직은 안이한 모습입니다. 이런 행태가 목사들의 범죄를 부추기는 건 아닌지 되돌아 볼 일입니다.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오늘 그 현장에서 호소합니다. 무엇보다 노사협약의 당사자인 사측이 성의 있는 태도로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기를 촉구합니다. 노사협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었다면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목숨을 건 극한적인 선택을 해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지금 악화되고 있는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헤아려 사측의 성실한 노력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지난 해 7월 본지는 대전지역에서 목회하며 노회 임원을 지낸 A 목사가 여신도를 숨지게 한 사건을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A 목사는 법정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관할 노회는 해당 목사에 대한 치리에 미온적인 모습입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