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위기라는 말로 압축되는 인류문명사적 도전과 위기의 징후인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질병은 인간중심적으로 기획된 그리스도교의 전통적 실재관과 신관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는 그 신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초월적 유신론, 자연주의적 범신론으로부터 범재신론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으로 제시했는데요. 관련 소식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모름과 앎으로 둘러싸여 있다. 모름의 영역이 더 클까? 앎의 영역이 더 클까? 앎과 모름의 생리를 알고 있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모름의 영역이 더 크다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앎과 모름은 평면적 땅따먹기의 관계가 아니라 알면알수록 모름도 늘어가는 이중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김균진 연세대 명예교수의 신간 『헤겔의 역사철학』(새물결플러스)이 출간됐습니다. 이 책은 삼위일체론과 메시아니즘의 지평에서 헤겔의 방대한 철학적 체계를 반추하려는 시도입니다. 신간 소식입니다.
"가만히 보면은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내가 잊혀지지 않을려고 몸부림을 치는 존재가 인간입니다...성주괴공(成住壞空) 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한 한계 상황에 대해서 인간은 몸부림 치면서 저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 신앙 유형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김경재 교수의 아레오바고 신앙강좌 제3강입니다. 일본의 군국주의 침략과 수탈 등 압제로부터의 해방과 자유라는 얼을 향한 1세대 기독교인들의 신앙 유형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사건으로 투영되었습니다. 김 교수는 해방 이후 다음 세대 기독교인들의 신앙 유형이 정립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방향성을 상실했다고 짚었습니다. 김 교수가 말하는 새 시대 새로운 신앙 유형은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이후 기독교는 생명경시로부터 생명외경으로 나아가야 할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김경재 교수의 아레바오고 신앙강좌 3부에서는 신앙인들이 회복해야 할 "생명외경"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생명외경'을 온몸으로 실천한 20세기 성자이면서 신학자였던 슈바이처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분이 인터넷에 제가 진화론을 받아들이는 이단이라며 걱정하시며 욕을 하시는 분을 봤어요. 진화론을 받아들이면 신앙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본지에서는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신년기획으로 문화신학자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아레오바고 신앙강좌'를 마련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표류하고 있는 교회 현실 앞에서 새로운 정상(new normal)에 맞갖은 신앙 생활에 대한 석학의 통찰을 오롯이 담아냈습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 재난 속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신앙인들의 발걸음을 비추는 작은 등불 같은 강좌입니다.- 편집자주
대북전단금지법 통과 논란이 한창입니다. 진보 개신교 측은 집단의 안전을, 보수 개신교 측은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며 대북전단금지법에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을 표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개인의 표현의 자유이자 북한 인권 개선 행위로 보는 보수 개신교, 같은 행위를 "반통일적, 반평화"라며 안보를 위협하는 일탈로 바라보는 진보 개신교.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집단의 안전 사이에서 개신교는 여전히 갑론을박 중입니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지난 13일 '오늘 주시는 은혜에 감사'(요11:21-26)란 제목의 주일설교를 통해 신앙인들의 감사를 방해하는 요소를 지적하며 온전한 감사 위에 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설교콕콕입니다.
이번 '설교콕콕' 순서는 '삼일교회의 "환대"'란 제목으로 영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늘날 현대 문명사회는 사실상 이러한 애굽의 가치를 동경하며 지금껏 달려왔다는 점을 강조한 송태근 목사는 소위 '감독자'를 위시해 기계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오늘의 사회가 필연적으로 낳는 인간 소외와 고통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한 여성 목회자의 낙태 사실 고백이 낙태법 개정안 이슈와 맞물려 네티즌들 사이에 상당한 공감을 얻고 있다. 이기복 목사는 최근 한 대형교회에서 전한 설교를 통해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시139:13~16)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하던 중 "과거에 자신이 지은 살인죄"라며 낙태 사실을 고백했다.
"잘되고 싶은가?" "좋은 리더가 되고 싶습니까" "나 만나는 사람 100% 복 받는다" 얼핏보면 여느 리더십 세미나에서 나올 만한 강좌 제목이지만 실상은 어느 교회의 설교 제목이다. 마케팅에 능수능란한 이 교회의 설교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루저가 되지 않는 비결을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예쁘게 포장해 상품화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온 홍대새교회 이야기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는 26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남영동에 위치한 옛 대공분실(고 이한열 고문치사)이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변모한 장소에서 집담회를 갖는다.
[김경재 특별기고] 민중의 친구 백기완님을 보내며"노동자와 농민 도시빈민 등 민중을 진심으로 이해했고 함께했던 백기완님의 장례식이 2021년 2월 19일 마쳤다. 장례식은 선생의 삶에 어울리게 전통적 한국 장례법을 .. |
끔찍한 아동학대 피해를 입은 정인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인이 양부모가 목사의 자제들인 것으로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