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유럽에서도, 이곳 한국에서조차 예멘 난민들은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교회는 어떤 구실을 해야 할까요? 인기영합적이고, 정치적인 것보다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행해야 합니다." - 제시 잭슨 목사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삶은 달랐다. 고인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눈 앞에, 손 닿는 곳에,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에 있어야 함을 일깨웠고, 실천했다. 그래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영결식에선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이 몰려 들어 구슬피 눈물을 흘렸다. 그리스도교의 시선에서 볼 때, 그의 삶은 억압 당하는 약자와 함께 했던 예수의 생과 닮았다.
그대는 노동운동과 현실정치라는 방식으로 이 세상을 뜨겁게 사랑하다가 스스로의 원칙을 침해한 사건을 용서치 못해 그토록 사랑하던 세상과 결별했습니다. 순리를 따르는 죽음을 남들보다 의연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에 우리는 너무 어렵고 힘들어 애달파하고 있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나의 스승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과연 무엇을 말한 것인지 그 뜻이 벼락처럼 내려치기도 합니다.
NCCK 언론위는 2018년 7월 ‘(주목하는) 시선’에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선정했습니다. 언론위는 특히 <조선일보> 보도에 주목하면서 사법농단이라는 본질을 가리고 법원 내 보수-혁신 갈등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SK건설이 참여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이 붕괴되 심각한 인명피해가 생겼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라오스복음교회에 연대서신을 보내 슬픔과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신 전문입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의 부고에 각계 각층에서 애도를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개신교계도 예외는 아닌데요, 그러나 일부 목회자가 그의 부고를 십자가 구원론과 연결시키는 글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시대를 맞은 기쁨과 새 역사에 대한 희망이 현 정권의 것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것이 되도록 소외된 사람들에게 환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십시오. 특히 분단과 냉전의 구조악인 지난 정권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주권재민의 새 잔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초대가 다가오는 8.15 광복절에 사면 복권 조처를 통해 단행되기를 기대합니다."
" 설정 총무원장의 '언론 플레이'는 비단 설정 총무원장 개인이나 혹은 조계종 종단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보다 개신교·가톨릭 등 대한민국 기성 종교 기득권자들의 언론관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봐야 정확하다는 판단이다." 개혁에 저항하는 조계종 종단 수뇌부의 모습을 보면서, 개신교-가톨릭 등 기성 종교 기득권자들의 언론관이 겹쳐 보입니다.
지난 15일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신작 <미션 임파서블6 - 폴 아웃> 홍보차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친절한 팬서비스로 한국팬들을 열광시켰는데요, 그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봅니다.
지난 14일 논란의 와중임에도 퀴어문화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그러나 여진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반동연이라는 단체가 이 아무개 전도사를 지목해 여론몰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반동연이 이 전도사의 가족까지 끌어들인 점인데요, 연좌제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종교는 세상 살이에 지친 이들이 기댈, 어느 면에서 마지막 피난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의 경우, 그 타락상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런 타락상이 비단 개신교에만 만연해 있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조계종 종단은 심한 내홍을 앓고 있는데요,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조계종의 내홍은 불교, 개신교 등 우리나라 기성 종교의 타락이라는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판단입니다.
대전 지역에서 목회하는 목회자가 한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목사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알아보니 이 목사는 국내최대 장로교단 산하 대전노회 현직 총무였습니다.
흑인인권운동가이자 두 차례 미 대선에 출마한 정치인인 제시 잭슨 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초청으로 방한합니다. 제시 잭슨 목사는 한반도 평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껏 세계시민으로서 지구촌의 가난과 재난 등의 아픔에 함께 해 왔던 우리 국민들은 긴박한 생존의 위협 가운데 탈출한 난민들에 대해서도 연민과 긍휼의 심정으로 그들을 품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사실 이야기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주인공 스캇 랭은 그야말로 속사포처럼 대사를 내뱉는다. 전편에 이어 또다시 출연한 마이클 페냐 역시 마찬가지다. 핌 박사와 호프 반 다인이 나누는 대화 내용도 따라잡기 쉽지 않다. 아마 물리학도라면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물리학에 문외한인 관객이라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앤트맨과 와스프의 활약상은 이 같은 지루함을 한 번에 날려준다." 흥행 중인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 리뷰입니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