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도교협의회와 재일대한기독교회가 27일 평양을 방문해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NCCJ는 이번 방북에 앞서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아베 정권의 우경화 움직임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문재인 하야 촉구 등 정치행보로 물의를 일으킨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번엔 비리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뉴시스>, JTBC 등 주요 언론은 전 목사의 비리 의혹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데요, 전 목사의 비리의혹은 대부분 '돈'과 얽혀 있습니다. 전 목사의 궁극적 목적이 돈에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명성교회 불법 세습 시도는 참으로 악하다. 먼저 원로목사가 교회를 사유물인양 아들에게 대물림한다는 점에서 악하다. 그리고 불법 세습을 관철시키고자 노회-총회의 공식 의사결정 기구를 흔들고, 더 나아가 교단 헌법과 총회 결의마저 뭉개려 한다는 점에서 악하다."
예장통합 수습전권위는 25일 오전 임시노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노회에서 최관섭 목사가 노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그런데 최 목사는 2017년 당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청빙안을 가결시킨 인물입니다. 그런 최 목사가 노회장으로 '컴백' 했는데요, 결국 명성교회 세습을 합법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명성교회 세습으로 인해 서울동남노회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습전권위원회는 25일 임시노회에서 임원 선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동남노회 새임원진은 법원에 가처분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새임원진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임시노회 불참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권이 종교인과세 완화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다시 한 번 보수 대형교회 목회자에게 세금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이 문제의 법안을 통과시킨 시점은 여론의 관심이 다른 데 쏠려 있는 와중이었습니다. 정치권이 선심성 입법을 위해 꼼수를 부린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금품수수와 내부 구성원 사찰 의혹을 받는 한신대 연규홍 총장이 의혹을 폭로한 전 비서실장 김아무개 목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연 총장은 이미 법적 조치를 시사했고 김 목사도 맞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요, 결국 진상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지난 4월 종교인과세 완화법안이 추진되다 시민단체 반발로 국회 법사위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법안이 17일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정치권이 내년 총선에서 보수 대형교회 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이 명성교회 세습 재심 판단을 오는 5일로 미루면서 안팎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총회재판국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재판국 현장에 있던 한 활동가는 이번 모임 결과에 실망했지만 다음 모임에서 일말의 기대를 버리지 않겠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한일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지배와 피지배의 부당한 관계를 끊기 위해서는 권력과 자본의 힘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조치가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평화와 공존, 보편적인 인류애의 실현을 지향하는 시민들의 국경을 넘는 연대를 통해 자본과 권력이 새로운 경계선을 만드는 행위를 막아내고자 한다"
16일과 17일 명성교회 세습 문제는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건을 다루고 있는 예장통합 총회재판국 내부 기류는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저간의 상황은 이 같은 발표에 의구심을 일게 만듭니다. 한국교회가 무너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한 단면일 것입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김하나 목사 위임청빙 재심 선고가 또 미뤄졌습니다. 총회재판국은 선고를 미루는 뚜렷한 이유를 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현장에 있던 신학생 활동가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예장통합 총회재판국 모임이 16일 오전부터 지금까지(오후 5시 기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엔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데요, 재판국장은 선고 여부에 대해선 모호한 태도로 일관 중입니다.
금품수수, 내부직원 사찰 등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연규홍 총장이 정부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이 주최한 행사에 강사로 나섰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학내 공동체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라남도당 측은 비리의혹을 잘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직장 내에서 상사가 하급 직원에게 설교 영상을 보라고 한다거나, 주말에 교회 나오라고 압박하는 행위는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 같은 행위는 괴롭힘에 해당해 금지됩니다. 16일 시행되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에 따르면 이 같은 행위는 강요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