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주로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은 정부가 악행을 일삼아도 그 정부를 인정하고 권위에 순종해야 할까요? 실제 한국교회에서는 순종의 복음을 설파합니다. 그리고 그 유력한 근거로 로마서 13장 1절 말씀을 듭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문자적 해석이 맞는 것일까요? 주함께교회 오찬규 목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23일 대통령 재가를 받아 한일 양측이 서명하면 효력이 발생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피의자입니다. 그런 처지에 있는 박 대통령이 이번 협정을 밀어 붙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과연 이게 올바른 일인지, 순수한 의도에서 이뤄지는 일인지 따져 보았습니다. 이 협정은 한반도의 명운과도 직결돼 있기에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자체장 가운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엔 대선주자 빅3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이 한신대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합니다. 이 시장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초청으로 '대한민국 혁명하라'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는데요, 이 시장 특강은 아무래도 많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여집니다.
20일 오전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이 사건의 향배는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요동칠 수 밖엔 없었는데요,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했다며 입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시민사회는 미진하다는 의견이 중론이지만, 그럼에도 검찰이 박 대통령의 입건 입장을 밝힌 건 큰 파장을 몰고올 전망입니다.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또 다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촛불집회에 앞서 청와대는 정국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했고, 박 대통령도 정상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한편 춘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했는데요, 19일 집회는 이 같은 공세 모드를 무색케 했습니다. 한편 개신교를 포함한 5대 종교인들은 본 집회에 앞서 시국기도회를 갖고 정의를 갈구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이 노숙 농성 중인 서울 광화문 광장 한 켠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포스트잇이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포스트잇에 적힌 사연은 시민들이 왜 현 시국에 분노하는지 알게 해 줍니다.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 대통령과 이른바 '친박' 세력들 사이엔 묘한 기류가 감지됩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정국 주도권을 놓치 않으려 하는데요, 박 대통령이 과연 현 시국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늘 듣고 싶은 말만 들어왔는데요, 이 시국에도 역시 듣고 싶은 자들의 말만 듣는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뉴스 이면을 돌아보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목소리가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신대학교 총학생회는 16일 오후 캠퍼스에서 학생총회를 가진 뒤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시국이 혼란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시국대핵회의는 15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긴급 제안을 전달했습니다. 제안엔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및 사후 수습대책이 담겨져 있습니다. 제안 전문을 공유합니다.
기도회 소식입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오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주관으로 <탈핵연합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이 온 나라를 뒤흔드는 시국입니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나라를 뒤흔들 쟁점이 산적해 있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도 그 중 하나인데요, 교육부는 오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전국 102개 대학 역사-역사교육 교수 561명은 15일 성명을 내고 현장검토본 공개 연기 및 국정교과서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성명 전문 공유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는 지난 11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시국기도회를 드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시국선언이 발표됐는데요, 기장은 시국선언을 통해 현 사태의 궁극적인 책임은 무능력자를 내세워 정권연장 욕망을 채우려 한 집권 새누리당과 보수 세력에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정권에 부역한 종교인에 대해서도 회개를 촉구했는데요, 시국선언 전문을 공유합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정권은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이러자 새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시 박 대통령은 7시간 동안 행적이 묘연했었고, 이후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명쾌한 해명을 하지 않아 왔습니다. 그러다 한 언론이 보톡스 시술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며 '사라진 7시간' 논란은 재점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관련 단체들은 급기야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의 7시간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전격 제의했고, 청와대는 이를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영수회담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에서도 반발이 거셉니다. 급기야 종교계도 나서서 이번 영수회담을 '흥정을 위한 만남'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12일 서울 도심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가 있었습니다. 기자는 시민들과 함께 거리에 있었는데요, 시민들은 그야말로 각계 각층을 망라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민중총궐기엔 그리스도인도 참여했습니다. 아무래도 현 시국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그리스도인들이 영민하게 깨어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전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사회선언문"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24년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를 모체로 하여 출범한 이래 지난 100년간 교회의 일치와 협력을 추구하며 세상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