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 농민은 1년 전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사경을 해메다 결국 지난 9월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의 삶은 순탄치 않았는데요, 숨을 거두고 난 뒤에도 경찰이 부검영장을 청구-집행하려 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다 시민들의 힘으로 부검영장은 무효화됐고, 이제 장례를 치렀습니다. 고인이 가시는 길엔 시민 2만 여명이 운집했는데요, 유가족 측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정부에 책임 있는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너나할 것 없이 국정을 아무 책임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최순실에게 맡긴 박근혜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지금 각계각층에서 시국선언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4일엔 초교파 연합신학교인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 27명이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사과입장을 냈지만 성난 여론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현 시국을 걱정하며 시국선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3일 오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NCCK 교단장들은 대통령에게 현 시국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국선언문 전문 공유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따른 분노가 종교계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천주교주교회의와 개신교 9개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최근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고, 원불교 제 시민사회단체들도 3일 시국선언을 내고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원불교는 그동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반대에 앞장섰는데요, 시국선언에서도 사드 배치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성명 전문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산하 교단장들이 3일 오전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교단장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책임지고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교단장들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아버지 고 최태민이 목사로 불리는 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런 거리두기가 얼마나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관련 소식 전합니다.
지금 전국이 시국선언의 물결에 뒤덮여 있습니다. 급기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산하교단장들도 3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역사는 만약이란 질문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서 만약이라는 질문을 안던질 수 없습니다. 만약 한국교회가 박 대통령의 신앙관을 면밀히 검증했더라면, 특히 대선기간 동안 불거져 나왔던 신천지 유착설을 끝까지 문제 삼았다면 박 대통령이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을까요? 한국교회가 더 이상 이런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전국에 시국선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2일엔 종교·사회·정치 원로들과 범시민사회단체들이 꾸린 비상시국회의가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이들은 이번 사태를 국민주권을 모독한 점에서는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온도차가 보이긴 했는데요, 이런 온도차와 무관하게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31일 최순실은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자리수 지지율로 떨어졌습니다. 9.2% 지지율이라고 하니 본인이 원해도 국정운영을 할 수 없는 지경으로 보입니다. 보수 기독교계는 이 정부가 추진해온 정책, 특히 민감한 쟁점 현안에 대해 어김 없이 찬성입장을 표시하며 정부의 우군을 자처했습니다. 이제 이들의 행적을 기록으로 남겨 부끄러운 역사를 후손에게 기억하게 해줄 차례입니다.
강연 소식 전합니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선교 125주년을 맞아 세계성공회전례협의회(IALC)의 도움으로 “성공회 국제전례 강연 - 선교를 위한 전례와 기도서”를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거쳐 진행합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드러나면서 사회 각계에서 시국선언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닌데요, 개신교계에서는 여러 단체들이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가톨릭 역시 이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천주교 대표기구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일 시국선언을 내고 대통령에 국민주권과 법치주의를 유린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선언 전문입니다.
비선실세 최순실이 국정을 뒤흔든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계는 물론 시민사회가 들끓고 있습니다. 앞서도 한신대와 목정평의 시국선언을 전해 드렸는데요,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 그리고 4.16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31일 공동성명을 내고 재차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아무래도 민심이 현 대통령에게 완전히 등 돌린 듯한 모양새라고 할 것입니다. 성명 전문 공유합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드러나면서 시민사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계 역시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한편,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한신대 공동체가 31일 정오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한편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역시 시국성명을 내놓았습니다. 한신대 공동체의 시국선언 전문 공유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이 연일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일단 최순실은 30일 전격 입국했습니다. 사안의 심각함을 고려했을 때 검찰 등 수사기관은 즉각 그의 신병을 확보해야 했으나 검찰은 그에게 하루의 여유를 줬습니다. 한편, 여러 언론에서 최순실-최태민 부녀가 기독교계와 깊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수 기독교계가 최태민과 거리두기를 시도했지만 이 같은 거리두기는 실패로 보입니다. 그보다 사이비 종교인의 신분세탁에 기독교계가 관련됐다는 점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급선무일 것입니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