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영복 교수의 1주기를 맞아 오는 15일 서울 성공회대 미가엘성당에서는 <만남>이라는 주제로 추도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 추도식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탄핵소추안 통과로 대통령 직이 정지된 박근혜 씨가 2014년 4월16일 행적에 대해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날 세월호 침몰 상황을 점심 식사 때 TV로 봤고, 당시엔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박 씨 측 해명입니다. 온 국민이 세월호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그날, 대통령 직에 있었던 박근혜 씨는 태평하게 점심 먹다가 TV로 그날 상황을 본 것입니다. 이 같은 해명의 문제점을 짚어 보았습니다.
개신교, 가톨릭,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이 꾸린 ‘조속한 국가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종교인모임'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기본권 실현과 국정안정을 바라는 종교인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 선언엔 국가정상화를 위한 종교인들의 제안이 담겨 있습니다. 선언문 전문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국이 어렵습니다. 국민들은 지난 10월 말부터 주말마다 광장으로 나와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지만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고,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종교인들이 나서서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개신교, 가톨릭,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이 꾸린 ‘조속한 국가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종교인모임'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에 신속한 탄핵결정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헌법재판소에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 관련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그동안 금기시 해오다 참사 발생 1001일째 내놓은 답변서인데요, 답변서 전문을 뜯어보니 자기 변명과 남탓으로 일관해 있는 모양새입니다. 헌법재판소도 반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된 현 시점까지도 솔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2017년 새해 정교회는 한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한국 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93년 전통의 NCCK 회장을 선임돼 활동하게 됐는데, 정교회 수장이 교회 협의체 회장으로 선임 된 건 한국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정교회로서나 NCCK로서나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 밖엔 없는 일이어서 조 대주교께 인터뷰를 의뢰했습니다. 조 대주교로부터 정교회의 역사, 그리고 NCCK회장으로서의 계획 등을 들어 보았습니다. 첫번째 순서입니다.
9일 세종시에서 활동하는 '노란 우산 프로젝트' 활동가들이 세월호를 기억하는 퍼포먼스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진행했습니다.
9일은 세월호 참사 발생 1천 일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여기에 발맞춰 전국에서 세월호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에 미온적이었던 정부를 규탄하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 청사가 밀집한 세종시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활동가들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활동가들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 청사 주위에 노란 우산 304개를 설치했는데요, 활동가들은 해수부가 정권 보다 국민의 눈을 더 무서워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인 이랜드파크가 시간제 노동자를 비롯한 사원들의 임금을 체불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본지는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요, 결국 이 문제는 검찰의 손에 넘어가게 됐습니다. 이랜드 임금체불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9일 오전 이랜드파크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랜드파크에 대한 압수수색도 의뢰했습니다.
이랜드가 시간제 노동자는 물론, 정규직 계약직 사원들의 임금까지 체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랜드는 혁신안을 내놓고 진화에 나섰지만 쉽게 진화되지 않는 양상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랜드가 임금체불로 빼돌린 자금에 주목해 봤습니다. 이랜드가 임금체불로 조성한 자금은 산술 계산으로 1천 억원에 이릅니다. 이 자금이 어디로 쓰여졌을까요? 보통 정식 회계에 잡히지 않는 돈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걸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이랜드의 검찰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해 3월 말, 이사회의 강성영 총장 선임에 반발해 학생들은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경찰을 학내로 불러들이는가 하면, 점거 농성을 벌였던 학생들을 고발했습니다. 이사회는 5월 고소 취하를 결의했지만 관할 경찰서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결국 검찰은 다섯 명의 학생을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총회가 강 총장 서리 인준을 부결했고, 이사회에 자진사퇴를 결의한 바 이사회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하나 정작 이사회는 묵묵부답입니다. 관련 소식 전합니다.
이랜드가 시간제 노동자 임금을 체불한 사실이 밝혀지며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5일 이랜드파크는 5대 혁신안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혁신안에는 체불임금 이자 및 미지급금의 신속한 지급과 아르바이트의 정규직 전환 추진 등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공론화 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 측은 "당장의 상황 수습만 하려는 모면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평 전문을 공유합니다.
오는 7일 탄기국 주최로 예정된 집회에 기독교계가 참여하기로 했다는 메시지가 단문 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통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좀 더 확인해 보니 극우매체인 <미디어워치>에 실린 기사 내용인데요, 이 내용이 예사롭지만은 않아 보였습니다. 기자가 직접 현장에서 보수 대형교회 신도들이 박근혜 대통령 지지집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인데요, 탄핵 정국에서 기독교계가 정권 구하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랜드는 지난 해 말, 외식 사업부인 이랜드파크가 시간제 노동자들의 임금을 체불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이 퇴직자들의 제보를 통해 정규직, 계약직 노동자들의 임금까지 체불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랜드의 임금체불 규모가 900억 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부당행위도 자행된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박성수 회장은 한 번은 '성경엔 노조가 없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선 또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오는 11일 오후 서울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집담회 ‘한국정치의 정교과잉을 진단한다’를 주관합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