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지난 15일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한 가운데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병사로 기재한 과정 공개 및 고 백남기 농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관련자들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고인의 집을 찾아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전병욱씨의 회개 없는 교회개척을 규탄하기 위해 ‘행동하는 복음연대’는 오는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대새교회 앞 도로에서 ‘종교개혁500행동’을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의사의 치료행위가 행해지는 병동은 가장 인도주의적이어야 한다. 한 인간의 생명은 정치, 종교, 인종을 초월해 그 자체로 숭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 우리는 병원이, 그것도 국내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대학교 병원이 정치권력의 교체에 맞춰 고인의 사망원인에 '수정을 가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불행한 일이다."
15일 오후 원불교 교무(성직자)와 성도 약 500여 명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상 앞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100배 기도를 올렸습니다.
러시아 정교회 키릴 교종의 논문과 연설문을 모은 <자유와 책임> 한국어판이 대한기독교서회를 통해 출간됐습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15일 오후 서울 정동 러시아 대사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를 위해 키릴 교종은 세르게이 페트로비치 아시아 선교담당 대주교를 특사로 보냈는데요, 러시아 정교회의 고위 성직자가 한국을 찾은 건 무척 이례적인 일입니다. 세르게이 대주교는 16일 박원순 서울시장, 천주교 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대한성공회 이경호 주교를 차례로 예방할 예정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산하 장애인소위원회는 1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새 정부의 장애인 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보내 문재인 정부에 장애인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종교인과세 유예를 주도하는 김진표 위원장은 수원침례교회 장로다. 이미 우리 사회는 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정옥근 전 해군참모 총장,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 등 장로 직분자들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음을 목격했다. 김 위원장이 종교인과세 유예를 앞장서는 걸 두고서도 보수 대형교회의 이해를 대변한다는 비판여론이 높다. 새정부에 바란다. 이미 국회에서 법제화했으니 법대로 시행하면 된다. 김 위원장은 보수 대형교회의 이해를 대변하기 보다 장로 직분자로서 사회적 책임이 더 막중하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기 바란다."
"아직까지 예장합동 교단과 평양노회는 아무 말이 없다. 이들의 잘못은 크게 두 가지다. 공의로워야 할 교회법정을 더럽힌 죄, 그리고 으뜸 가르침을 설파해야 할 종교 본연의 사명을 어긴 죄다. 무엇보다 평양노회는 전씨를 감싼 데 대해 속히 회개하고 왜 졸속 판결을 내렸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 혹시 재판국과 전씨 사이에 교감이 있었다면 이 점 역시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 예장합동 평양노회의 죄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
올해는 여해 강원용 목사 탄생 100주기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평전이 출판됐는데요, 여기에 맞춰 9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다목적 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는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엔 목회 분야 저자인 박근원 박사, 방송 분야 집필을 맡았던 이경자 전 경희대학교 부총장,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및 평화활동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참가자, 세월호 관련 집회 및 민중총궐기 주최자 등 국가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의 소와 가압류를 당한 당사자들이 손배가압류의 부당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병욱씨는 삼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던 당시 복수의 여성도에 대해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가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전씨, 그리고 그가 개척한 홍대새교회 측은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예장합동 평양노회 재판국 역시 전씨의 손을 들어줬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복수의 피해자의 존재와 상습적 성추행, 성희롱을 인정하고 전씨로 하여금 삼일교회에 1억원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예장합동 평양노회가 봐주기 재판을 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5일 오후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평화기도회’ 참가차 사드 배치 부지인 경북 소성리 롯데골프장과 진밭교를 찾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사드 가고 평화오라’는 구호를 외치며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이전에 경찰은 롯데골프장 입구를 철저히 통제했으나 지금은 통제가 많이 완화된 모습입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미국은 대통령이 부재한 공백 상황에서 자행한 도둑 배치에 대한 사과부터 진행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한반도에 들어와 있는 사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미국으로 되가져가게 해주시옵소서."- 좁은길교회 박철 목사
"예수님은 새로운 종교를 만들지 않으셨다. 그분은 새로운 생명, 영원하고 신적인 생명을 이 세상으로 가져오셨다. 이 소망을 형성하는 것은 오늘날 믿음을 재형성하는 것이다. 기독교적 세계의 붕괴는 하나의 독립적인, 평화를 사랑하는 에큐메니컬한 것으로 하나 되고 초대 받는 믿음직한 교회를 요청한다. 이것이 종교개혁운동의 완성을 바라는 나의 희망이다." - 위르겐 몰트만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원불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4일 사드 배치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