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만일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함으로써 간신히 지탱되는 삶이 있다면, 그것은 참 불행한 삶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위기의 한국교회가 외부의 적인 성소수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박해함으로써, 자신들의 결속을 도모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성소수자 그리스도인 권 아무개씨.
최근 북미간 거친 설전이 벌어지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에큐메니칼 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이 함께 모여 오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전쟁반대 평화기도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25명이 종교인과세 유예를 뼈대로한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연합은 14일 논평을 내고 찬성 입장을 밝히며 공공연히 새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날 방송된 JTBC뉴스룸 팩트체크는 검증을 통해 종교인과세 유예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종교인과세에 제동을 걸려던 보수 개신교계로선 머쓱하게 됐습니다.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지 72주년을 맞는다지만, 여전히 지난 역사의 그늘은 짙다. 정권이 바뀌었다지만, 날로 우경화되는 일본에 제대로 제동을 걸어줄지는 의문이다. 그래서 일본의 역사왜곡 시도를 바로잡는 일은 더더욱 중요하다. 무엇이 중한지 따져 물어야 할 시점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종교인과세 유예를 뼈대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반발이 거셉니다. 바른정당에서는 이혜훈 대표가 공동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 대표는 본지 기자와 만나 당과는 무관하게 개인자격으로 (발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대표발의자인 김진표 의원은 거센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교회가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상한 현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남성 목회자들이 그 안에 있는 여성들을 맘대로 성추행하기 시작했으며, 교회재정을 함부로 사용하면서 강도짓을 하고, 교회를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주식회사 회장노릇을 하기도 하며, 학력을 속여 교인들의 눈과 귀를 홀리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 여성신학자 강호숙 박사
최근 미국과 북한이 거친 설전을 벌이며 한반도 긴장을 한껏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국 정부의 존재감은 미미한데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와통일위원회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긴급 서한을 보내 조건 없는 남북대화 및 특사 파견을 촉구했습니다. 서신 전문입니다.
2018년 1월 시행 예정인 종교인과세가 또 다시 암초를 만났습니다. 종교인과세 유예 법안이 9일 국회에 발의했는데요, 이번에도 총대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메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선 그가 해외에 나가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논란을 일으키고 해외로 빠져 나가는 모습은 익히 봐왔는데요, 청산해야 할 적폐는 멀리있지 않아 보입니다.
예장합동 및 8개 교단의 임보라 목사 이단성 심사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성명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사이트에 이단성 심사의 부당성을 알리는 청원이 올라오는가 하면, 임 목사가 속한 기장 교단 역시 침묵을 깨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이단성 심사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박찬주 제2군작전사령관 부부의 갑질 행각이 일파만파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계에서는 박 사령관 부부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불거지고 있습니다. 시온소교회 김성길 원로목사와 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을 지낸 고세진 박사가 잇달아 박 사령관 부부를 감싸고 나섰는데요, 이들의 목소리가 타당한지는 의문입니다.
기장 총가 오는 제102회 총회를 앞두고 지난 1일 총회 홈페이지에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를 냈습니다. 신임 총회장 후보로는 풍암계림교회 윤세관 목사가 입후보했습니다.
예장합동의 임보라 목사 이단성 심사에 대해 임 목사가 속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사태를 주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총회 산하 교회와사회위원회는 8일 침묵을 깨고 관련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 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성적 소수자를 감싸는 목회활동이 이단 심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분명히 못박았습니다. 입장문 전문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에 예장합동의 임보라 목사 이단성 심사를 중단해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가 올라왔습니다. 열린문공동체교회 크레이그 바틀렛 목사가 해당 청원을 올렸는데요, 목표인 500명의 서명을 받으면 이 청원서를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방침입니다.
"2007년 이명박 집권 이후 보수 진영은 공공연히 장기집권을 꿈꿨다. 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 바로 5.18이었다.... 이들의 장기집권 플랜에 제동을 건 주인공은 김만섭 같은 평범한 이웃들이었다. 이들이 진실을 직시하고, 이를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면 사악한 권력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었을 공산이 크다. 이 시대의 어둠에 진실을 밝혀준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요 며칠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갑질 행각이 세인들의 입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박 사령관 부인의 갑질이 사실이고, 그를 형사입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박 사령관 부부에 대한 한국교회의 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 부부의 갑질 행각에 한국교회는 결코 책임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