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불거졌던 한신대 학내갈등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신대 이사회는 5월 학생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으나 말 뿐이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기장 총회가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회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총회는 한 발 빼는 태도여서 한신대는 계속 홍역을 치를 전망입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기독교계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20일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교회가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 당시 매년 8월15일 직전 주일은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결의안이 채택됐고, 이에 따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전국 교회에 이를 권면했습니다. 올해 광복절은 8월15일인데, 마침 전날인 14일이 주일입니다. 이에 NCCK는 이날을 공동기도주일로 지켜줄 것을 전국 교회에 당부했습니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함께 작성한 공동 기도문도 함께 전합니다.
일단락된 것만 같았던 한신대 이사회의 고소고발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관할 경찰서인 화성동부경찰서는 19일 고소고발건을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한신대 학생측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학생 중 한 명은 기장 총회가 나서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사드 배치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청년협의회는 오는 25일 서울 충정로 이제홀에서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 모름서 -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를 주제로 긴급대담과 강좌를 진행합니다.
정부는 이달 초 할랄 등이 포함된 신산업 육성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수 교계가 잇달아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보수교단의 입장을 주로 대변해왔던 한국교회언론회에 이어 보수교단 연합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도 성명을 내고 할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교연은 할랄을 육성하면 국내 기업이 이슬람 자본에 종속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주장의 진위 여부를 떠나 보수교계의 반발은 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8일 성명을 내고 한미 양국 정부에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NCCK는 정부가 국가 중대현안인 사드 배치를 결정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비밀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실 사드 논란의 핵심은 바로 이 대목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불필요한 논란은 국가를 없앨 수 있다고 했었죠. 늘 논란은 정부가 일으켰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성명 전문입니다.
NCCK화해통일위원회가 18일 오전 서울 삼각지 국방부 앞에서 ‘한반도 사드배치 철회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현장 사진입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반발이 거셉니다. 기독교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8일 오전 서울 삼각지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NCCK는 사드에 줄곧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기자회견 석상에서 사드는 미국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수전도단 출신으로 2002년부터 케냐에서 선교사역 중인 공인현 선교사가 충남천안에 위치한 은혜 중앙교회에서 찬양집회를 가졌습니다.
사드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17일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한기총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한일 위안부 합의 등 민감한 쟁점 현안에 대해 정부 편향적인 입장을 취해 왔는데요, 사드 논란에 대해서도 역시 정부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한기총은 정부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번에도 이 같은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이 15일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군청을 찾았다가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황 총리 일행이 탄 차량을 막아서고 5시간 가량 대치했는데요, 군민들의 반발은 소통 부재의 귀결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 JTBC뉴스룸은 일본의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소통과 합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교육부 정책기획관이었던 나향욱은 국민을 개, 돼지로 비하했다가 파면당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이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이 국민들을 업수히 여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정서에 부응이라도 하듯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나 전 기획관의 망언이 현 정부의 정체성이라며 정부 차원의 사과 및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성명 전문입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 반대 목소리가 종교계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15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성명을 내고 사드 배치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는데요, 추기경이 속해 있는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기구이기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입장 발표는 여론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반면 한국 개신교의 주류나 마찬가지인 보수 장로교단이나 보수 교계 연합체는 침묵으로 일관 중입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이웃 종교에서도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등 7개 시민단체가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신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교계 연합체나 단체들이 사드 반대에 앞장섰는데 비해 보수 교계 쪽은 조용합니다. 침묵은 동의를 뜻한다고 했는데, 그 침묵이 동의의 침묵인 건 아닌지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