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임박했던 지난 4월7일 통일부는 북한 해외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이 서울에 도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들은 북한이탈주민 보호센터에 구금돼 변호인 접견이 거부당하고 있습니다.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의 가족은 세계교회협의회(WCC)에 친필편지를 보냈고, WCC는 이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NCCK는 이 편지가 전달되도록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맹골수도에서는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에 발맞춰 신학생 및 기독청년들이 20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유실없는 인양을 위한 현장기도회'를 봉헌합니다.
해마다 퀴어 문화축제가 열리는 즈음이면 한국 교회,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개신교계는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분열됐던 교단이나 교계 연합체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이들이 성소수자를 향해 내뱉는 구호들은 혐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과연 이런 행동들이 기독교 정신과 합치될까요? 아무래도 이런 혐오는 계명위반으로 보입니다.
신학교 내 모임이 성소수자 혐오를 조장하는 글을 온라인에 유포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결교단 신학교인 서울신학대 내 반동성애모임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에 성소수자를 향해 상해와 개인정보 공개 협박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경악하고 있는데요, 학교 측은 미온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기독인문학연구원에서는 오는 6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매주 화요일 '여성의 눈으로 읽는 성경' 강좌를 진행합니다. 강사는 전 총신대 강사인 강호숙 박사이고요,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종근당바이오 임직원들이 지난 9일 구세군 다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샤론 돌봄의 집을 방문해 쌀과 의약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매주 목요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총기사건이 일어나 50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가장 큰 인명피해가 난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범인이 성소수자에 적대적 성향을 가졌다는 사실이 미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내 성소수자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합니다.
한국 현대사에서 기독교는 단순히 종교로 그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그리고 좀 더 멀게는 미 군정 시절부터 지배세력과 유착관계를 형성해 왔고 그 과정에서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최근 신간 <한국기독교 흑역사>는 이런 그림자에 빛을 비추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책의 저자인 강성호 씨를 만나 책 집필에 얽힌 뒷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1일 서울광장에서는 퀴어문화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축제 참가자들은 하나 같이 환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 성도들이 행사장에 몰려와 혐오 발언을 쏟아내 축제 참가자들을 자극했는데요,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6월10일은 1897년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올해는 29주년을 맞는데요, 이날 정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6.10민주항쟁 29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기념식엔 야3당 원내대표와 종교, 시민단체, 노동 등 그야말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의 목소리엔 기념 보다는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한국 교회 현실에서 부교역자는 '을'일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부교역자들은 스스로를 노예, 부속품, 임시직 등으로 보았는데요, 이에 기윤실은 부교역자 인권 및 고용보장을 위해 부교역자 사역계약서 모범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1일부터 서울광장에서는 2016퀴어문화축제가 열립니다. 기독교계도 부스를 설치하고 축제에 동참할 예정인데요, 참가 단체들은 연대의 의미로 연합부스를 낸다고 합니다. 물론 보수 기독교계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다양성 속에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정의와기억' 재단 설립을 위한 총회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정의와기억 재단이란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하고 한국 정부가 설립하기로 한 재단을 반대하는 취지로 제안된 것인데요, 기장 총회는 이 재단 설립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소속 교회에 특별 헌금을 요청했습니다.
감신대에서 교수의 제자 성추행이 발생한 가운데 이 학교 총여학생회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총여학생회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우려하는 한편 학교 측에 재발방지를 요구했는데요, 이번 일이 유야무야 덮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리교신학대학에서 교수의 여제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가해자는 A교수로 알려져 있는데요, 감신대를 졸업한 목회자와 재학생들은 그가 가해자로 지목된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재학생 중 한 명은 일단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의 징계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시와 묵상] 버팀목에 대하여"시인(1962- )은 부모와 이웃의 숨겨진 덕을 기리고 있다. 그들의 구체적인 덕행을 읊고 있지는 않으나 그들의 존재 자체가 현재를 "싹 틔우고 꽃 피우[게]" 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