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나향욱이 파면 조치됐습니다. 행정고시를 '패스'한 고위 공직자가 국민들을 비하한데 대해 여론은 공분했고, 결국 취중실언으로 상황을 정리하려던 교육부는 중징계를 결정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참담하지만, 교회를 생각하면 세상이 그나마 교회보다 낫다고 봅니다. 최소한의 자정기능이 작동하고, 여론 눈치를 보니까요. 여기에 비한다면 교회는 철옹성입니다.
2년 전인 2014년 8월11일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미세스 다웃 파이어> 등으로 한국 관객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생전에 우울증과 싸웠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이런 이유로 그의 죽음은 그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더욱 슬프게 했습니다. 그런데 오는 8월 그의 타계 2주기에 발맞춰 그의 대표작 <죽은 시인의 사회>가 재개봉된다고 합니다.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배치 지역까지 발표하면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기독교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위원회-정의평화사제단-통일선교국,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이 잇달아 반대 성명을 내놓았는데요, 진보 그리스도인의 모임인 '전국 예수살기'도 성명을 내고 사드 배치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반면 한기총 등 보수 기독교계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는 첫 한국영화 출연작 <인천상륙작전> 홍보차 12일 내한했는데요, 그의 방한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의 방한 기자회견엔 CNN 등 주요 외신 기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폴라 핸콕 CNN 지부장은 최근 상황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미 군당국이 결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은 물론 각계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문제에 줄곧 반대 입장을 밝혀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철회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이 불투명합니다. 정부는 일방적으로 활동 종료를 밀어 붙였는데요,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성명을 내고 선체인양과 진상규명 때까지 특조위 활동이 보장되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할랄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본지는 기독교계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주로 주류 보수교단의 입을 자처했던 한국교회언론회는 논평을 내고 정부 계획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 철회를 촉구했는데요, 보수 교단의 속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로 지금 논란이 거셉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성공회 정정의평화위원회, 정의평화사제단, 통일선교국은 성명을 내고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제까지 기독교계에서 사드 관련 입장을 내놓은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더 많은 교계와 교단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본 자민당-공명당 연립여당이 1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개헌을 발의할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당장 아베 내각이 개헌 카드를 꺼내 전쟁 포기를 규정한 평화헌법 9조를 개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호소문을 내고 평화헌법 9조 개헌 저지를 위해 종교인들이 연대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에 합의하면서 여론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배치 예정지 지역주민들은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보수-진보 진영으로 나뉘어, 보수는 정부 편향적 입장을, 진보는 정부를 비판하는 입장으로 거의 기계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드 문제는 다르다고 봅니다. 교회가 진영을 뛰어넘어 한반도의 명운을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교회 일치를 이뤄주기를 소망해 봅니다.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에 합의하면서 배치 예정지 민심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거론돼 왔던 경북 칠곡에서는 지자체장이 삭발까지 했는데요, 사드 반대 목소리가 '내 뒷마당엔 안된다'는 식의 논리로 그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헐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신작 <제이슨 본> 홍보차 지난 6일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 캐릭터에 상당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그의 방한을 통해 그의 연기 이력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제이슨 본' 캐릭터로 잘 알려진 헐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8일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두 배우는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들의 질문에 응했습니다. 두 배우가 한국에서 특별한 기억을 갖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본 아이덴티티> 3부작은 작전 중 기억을 잃은 CIA요원 제이슨 본이 자신의 기억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로, 스파이 액션 영화의 대표작입니다. 연출자인 폴 그린그래스는 '제이슨 본'을 연기한 배우 맷 데이먼과 9년 만에 손잡고 새 시리즈 <제이슨 본>을 내놓았습니다. 이 영화에 출연한 두 주연배우 맷 데이면과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지난 6일 한국을 찾았는데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부가 할랄 등이 포함된 신산업 육성안을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지난 해 6월부터 할랄식품 산업을 본격 육성해 왔는데, 이 조치가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고 보고 이를 유대교 율법에 맞는 음식인 코셔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변수는 기독교계, 특히 보수 기독교계의 반응입니다. 보수 기독교계는 올해 1월 정부의 할랄단지 조성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는데요, 이런 움직임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