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며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당사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4.16가족협의회와 백남기대책위원회가 31일 단식농성을 풀기로 했습니다. 가족협의회는 특히 신임 추미애 대표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국가로부터 홀대 당하는 분들이 또 다시 곡기를 끊지 않도록 야당이 적극 움직여주기를 바랍니다.
충남 천안의 갑을오토텍 노사갈등이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자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가족들이 꾸린 가족대책위원회는 천안시 중심가에서 가두 선전전을 벌이며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세미나 소식 전합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다음 달 8일 오후 서울 중구 삼일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시민토론회 ‘스포츠 선수의 종교 행위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개최합니다.
기감 전국여교역자회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7가지 정책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정책 제안 채택에 앞서 가진 워크샵에서 기감 교단 내 여성 목회자의 처우가 주제로 다뤄졌는데, 임신한 분에게 X레이 사진을 요구하거나 기혼인 수련 목회자에게 수련 기간 중 아기를 갖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 사례도 있다고 했습니다. 교회 내 여성, 여성 목회자의 지위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송강호, 공유 주연의 영화 <밀정>이 내년 2월 열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영진위는 이 작품이 여러 부문에서 두루 높은 점수을 얻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는데요, 여세를 몰아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구세군은 2011년부터 '사랑의 도서 기증 사업'을 진행해 문화 소외계층을 도와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증 도서가 줄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구세군은 온정의 손길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온정 나눔에 동참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임료도 없이 사회적 약자를 돕다가 사무실을 비우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이러자 그를 돕기 위한 펀딩 사이트가 개설돼 30일 현재 3억이 넘는 후원금이 모아졌습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는 8월의 「시선2016」으로 스토리펀딩,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파산 변호사'를 선정했습니다.
최근 항간에는 '교회를 19금 지역으로 지정해야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들립니다. 교회 안에서 강력범죄, 특히 목회자들의 성범죄가 잇다르고 있어서 나온 농담인데요 사실 언론 보도를 접하다보면 이런 농담이 전혀 농담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라이즈업무브먼트 이동현 전 대표에 이어 이번엔 예장통합 경남노회 김 모 목사가 수년간 복수의 여성도를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정말 교회를 19금 지역으로 선포해야 할 듯 합니다.
독자 여러분, 올 여름 유난히 무더웠죠? 이 무더운 여름 나시느라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취재하는 저희로서도 참으로 어려운 여름이었습니다. 그런데 비단 날씨 때문에 무덥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여러 논란이 있었고, 이로 인해 가뜩이나 무더위로 힘든 국민들이 더더욱 힘들어 했을 것입니다. 계절의 변화는 정말 실감납니다. 이에 맞춰 어지럽기만한 세상도 평온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독자 여러분, 무더위 지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희도 좋은 세상 만들고자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 4월 총선이 임박해 정부는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사실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들은 140일이 넘게 공식 석상에 나타나고 있지도 않고 가족면담이나 변호인 접견도 차단된 채 행적 조차 묘연합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다음 달 1일 목요기도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투명한 해결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자식 잃은 부모와 국가폭력으로 소중한 가장을 잃은 분들이 야당 당사를 점거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간지 26일로 이틀째를 맞이했습니다. 더민주당사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분들이 지치지 않도록 힘을 부어 주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지난 해 11월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은 백남기 농민은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입니다. 이들이 25일 오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점거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 정권에게 부당하게 억압 당한 이들이 여당 당사를 점거한 일은 있었지만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야당 당사에 들어가 단식농성을 하는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그 속사정을 들어 보았습니다.
송강호, 공유 주연의 영화 <밀정>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기자는 시사회에 참석해 먼저 영화를 봤는데요, 정말이지 독립운동가들이 당했던 고초가 떠올랐고 그래서 울컥울컥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친일행위자들이 상황논리를 들어 반민족행위를 정당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앞섰는데요, 영화 <암살> 처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이 재조명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이끄는 단체의 제자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라이즈업무브먼트 이동현 전 대표가 목사직을 잃게 됐습니다. 그동안 여론은 고신 수도남노회의 치리 결과에 쏠렸는데요, 수도남노회는 25일 노회를 열어 이 전 대표에 대해 면직과 무기한 수찬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자복서를 내고 통회자복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병욱 전 삼일교회 목사를 감싸고 돈 예장합동 평양노회와 무척 대조되는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백남기농민대책위원회 소속 농민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다불어민주당 당사에 들어가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야당에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인데요,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야당이 야성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