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등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 모임이 임보라 목사 이단성 관련 의견서는 성서를 들먹이며 동성애를 '인권이 아닌 음란'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런 결론은 결국 자신들은 이전에 해오던대로 성소수자 혐오를 멈추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보입니다. 이 결론과 관련해 인권 활동가에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이 인권활동가는 이런 주장을 '시대착오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가 다음 달 19일부터 열리는 제102회 총회를 앞두고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장 총회 이재천 총무는 이번 총회가 " ‘총회원 모두의 총회'로 거듭나고자 제도적 개혁과 발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헌의안 가운데에는 "'혐오와 성폭력'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재판한다"는 신설조항이 눈에 띱니다.
예장합동을 포함한 8개 교단이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의 이단성 심사에 나섰다는 소식은 본지가 수차례 전한 바 있습니다. 이들 8개 교단 이대위가 지난 8일자로 18쪽 분량의 의견서를 작성해 임 목사가 속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 전달했습니다. 기자는 이를 입수해 관련 서적과 여러 전문가의 견해를 청취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의견서 내용이 너무나 허술했다입니다. 분석 내용을 두 차례로 나눠 싣습니다.
JTBC뉴스룸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 그간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공군 출격 명령이 사실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또 신군부가 당시 광주에 출동시킨 병력에 전쟁 수준의 무장을 시켰다는 사실 역시 폭로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도를 보며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작전권은 미군에 귀속돼 있었는데, 그렇다면 미국은 이때 무엇을 했나 하는 의문입니다. 이 점, 한미 동맹을 위해서도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주 화제거리라면 단연 종교인과세였습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기자회견으로부터 종교인과세 논란이 촉발됐었는데, 여론은 압도적으로 종교인과세를 당초 예정인 2018년부터 시행해야 한다는데 쏠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여론을 아는지 모르는지, 보수 기독교계는 계속 몽니를 부리는 모양새입니다.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지난 24일 행동에 나섰는데요, 여론에게 얼마만큼 파급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주간 뉴스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복수의 언론을 통해 사드 추가 배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지역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30일이 유력한데요, 이에 사드 반대 6개 관련 단체들은 28일 오전 주한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 배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종교인과세를 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당초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종교인과세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 연령, 이념성향을 망라해 종교인과세 찬성의견이 높았다는 점입니다. 보수 대형교회의 이해를 대변하는 김진표 의원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무어라 변명할지 궁금합니다.
서광선 <베리타스> 회장은 종교간 대화를 주제로 이정배 교수-이은선 교수 내외와의 대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전 교수 내외는 이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이에 지난 17일 서울 종로 5가 모처에서 3시간에 걸쳐 대담을 나눴습니다. 본지는 대담 내용을 정리해 세 차례에 나눠 싣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25명의 의원들이 종교인과세를 유예시키려는데 대해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셉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 관련 시민단체는 24일자로 성명을 내고 이들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24일 오전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도 열릴 예정입니다.
교회에 세무조사를 금지하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2일 입장을 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의원의 주장이 교회의 탈법을 묵인하자는 주장이나 마찬가지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종교인과세 유예 법안을 대표 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의 입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이전보다 강화됐음이 엿보입니다. 만약 김 의원의 의도가 국회에서 모두 관철될 경우 보수 개신교계는 종교인과세도 유예하고, 세무조사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김 의원의 행태에서 기독교 윤리의 실종을 봅니다.
"교회재정 운영의 불투명성은 비리로 이어졌다. 이에 앞서 성도들의 귀한 헌금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 왔다. 따라서 교회를 개혁하려면 재정운영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투명성 역시 높여야 한다. 종교인과세는 이런 후진적인 교회의 관행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올 여름 극장가의 최고 화제작은 단연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였습니다. <군함도>가 먼저 개봉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택시운전사>가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며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그 이유를 진단해 보았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한국 주류 38개 보수교단의 입을 자처해왔다. 따라서 언론회의 입장은 한국교회 전반의 입장으로 봐도 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 교회가 광복72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에 값싼 용서의 복음을 다시 들고 나온 데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 한국교회, 특히 주류를 자처하는 보수 교계에 당부한다.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고 싶은가? 정히 그러기를 원한다면 지금처럼 값싼 용서의 복음을 설파하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새정부의 개혁정책에 제동을 걸라.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지금의 기득권이나마 누리고 싶다면 얼른 발걸음을 돌이키라"
한국YMCA 전국연맹이 전국 67개 지역YMCA에서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 불법행위 신고 전화’를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시와 묵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시인(1960- )은 이 시에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을 패러디한 제목을 붙였다. 이 시가 실린 시집 『길이 끝나는 곳.. |